이강인은 선발?...PSG 결단, 개막전 음바페는 '벤치 or 관중석'

2023. 8. 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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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파리 생제르망(PSG)이 개막전에서 킬리안 음바페를 출전시키지 않을 예정이다.

PSG는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로리앙과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1라운드 개막전을 치른다.

PSG는 올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개혁에 나섰다. 먼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선임하며 수장을 교체했다. 이어 리오넬 메시가 팀을 떠난 가운데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코 아센시오, 이강인, 마누엘 우가르테 등 폭풍 영입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의 우스망 뎀벨레 영입까지 임박했다.

이런 가운데 음바페의 거취가 뜨거워졌다. 음바페는 PSG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고 내년 여름에 FA(자유 계약) 신분으로 레알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PSG는 음바페에게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이번 여름에 매각을 할 것이라 선언했다. PSG는 음바페를 일본-한국으로 이어지는 프리시즌 투어에서 제외시켰다.

음바페는 자유 계약으로 레알 이적만을 바라는 가운데 이때를 노려 여러 팀이 음바페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힐랄이 음바페에 연봉 7억 유로(약 1조원)를 제안했고 최근에는 첼시도 뛰어들었다. 하지만 음바페는 1년 임대 외의 선택을 모두 거부하고 있다.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PSG는 공식 홈페이지 1군 선수단 페이지에서 음바페의 사진을 삭제했다. 이강인, 네이마르 등이 모델로 나서며 음바페의 흔적을 지우고 있다. PSG가 프리 시즌을 진행하는 동안 음바페는 프랑스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


PSG는 개막전에서도 음바페를 제외시킬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래퀴프’는 3일(한국시간) “로리앙과의 개막전에서 PSG는 음바페의 자리를 벤치 또는 관중석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바페의 출전 제외가 유력해지면서 이강인의 선발 출전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강인과 킬리안 음바페·루이스 엔리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파리 생제르망]-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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