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현장 폭염대비책 조속히 집행"…닥터헬기 6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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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새만금 잼버리 현장에 투입하는 의료 인력을 늘리고 닥터헬기 6대를 활용해 긴급환자를 이송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어제(3일) 잼버리 현장에서 긴급 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직접 대원들 숙영지 현장을 확인했다"며 "현장에서 만난 대원들의 가장 큰 불편은 폭염에 대비할 수 있는 충분한 식수와 응급의료물품 등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그간 교부된 폭염대책비를 조속히 집행해 무더위 쉼터 길 안내판 설치와 공공 무더위 쉼터 내 별도 공간 마련 등 기반 시설 개선에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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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새만금 잼버리 현장에 투입하는 의료 인력을 늘리고 닥터헬기 6대를 활용해 긴급환자를 이송하기로 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주재한 회의엔 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농촌진흥청·질병관리청·기상청 등 10개 중앙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여했다.
행안부는 전날 오후 5시부로 폭염 대응을 위한 중대본 비상근무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폭염 대응으로 중대본 1단계가 아닌 2단계가 가동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잼버리 행사를 총괄하는 여가부는 의료 및 의료행정 인력을 추가 투입하고 냉방버스를 배치하기로 했다. 클리닉 5곳은 24시간 운영한다. 닥터헬기 6대를 활용해 긴급환자도 이송한다. 닥터헬기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응급의료 취약지역 응급환자의 신속한 항공 이송과 응급처치 등을 위해 운용되는 전담 헬기다.
각 기관은 폭염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주요 대처방안을 내놨다. 행안부는 경로당 무더위 쉼터를 누구나 상시 이용할 수 있도록 각 지자체·대한노인회와 협력해 전국 경로당에 홍보하고 참여를 요청하기로 했다. 아파트 대표 주소와 경로당 실제 위치가 달라 발생하는 위치정보 오류를 해소하기 위해 위치 안내를 강화하고 경로당에 세부 주소를 부여한다.
복지부는 전국 경로당 6만8000여 곳에 8월분 냉방비 10만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경로당 비회원이 무더위 쉼터 이용에 제한이 없도록 대한 노인회의 경로당 운영규정 개정도 추진한다. 고용부는 대형 유통업체의 온열질환 예방수칙 준수 여부 등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외국인 근로자가 고용된 농업 현장을 중심으로 온열질환 예방수칙 준수 여부와 숙소 냉난방시설 구비 여부도 집중 점검한다. 농진청은 폭염에 취약한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촌진흥기관의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
이 장관은 “폭염으로 중대본 2단계가 가동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그만큼 위험한 상황이라는 뜻”이라며 “지금까지 해오던 수준의 폭염 대응만으로는 예상하지 못한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며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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