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라인' 스포츠예능" 허재→이천수 '조선체육회'가 온다[종합]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무라인'으로 뭉친 '조선체육회'가 스포츠 예능의 흥행을 이어갈까.
4일 오전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조선체육회'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전현무, 허재, 김병현, 이천수, 조정식, 이승훈 CP가 참석했다.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조선체육회'는 MC 전현무와 현역 시절 사고 좀 쳤던 레전드 스포츠 스타 허재, 김병현, 이천수, 그리고 SBS를 퇴사한 조정식 아나운서가 뭉쳐 국가대항전 해설, 취재, 홍보, 응원 등의 업무를 맡아 펼쳐지는 좌충우돌 날 것 그대로의 리얼 다큐 스포츠 예능이다.
전현무는 '조선체육회'에 합류한 이유에 대해 "많은 분들이 우리 태극전사에게 집중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허재, 김병현, 이천수와 함께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인성이 훌륭하고 좋으신 분들로 알고 잇었어서 이질감이 없었다"라며 "천수는 조금 걱정했다. 제가 예전에 응원을 했던 스타 이미지만 있었고, 워낙 돌출행동이 많은 분으로 알고 있었어서 통제가 안되면 어떡하지 고민했는데 너무 인성이 좋다. 단점은 자기애가 강한 것"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전 농구선수 허재는 출연하게 된 계기로 "은퇴를 하고 해설을 하자는 게 많이 들어왔었다. 말도 느리고, 발음도 정확하지 않아서 해설을 못할 것 같아 거절했다"라며 "근데 또 옆에 있는 동생들과 같이 해설을 하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자신의 아들인 허웅과 허훈을 언급하며 "이번에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는 허훈만 간다. 근데 가서 못하는 걸 잘한다고 할 수 없고, 잘하는 걸 못한다고 할 수 없다.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재는 "매년 길게 예능을 한 건 아니지만, '조선체육회'를 통해 농구만큼은 다른 모습으로 해석을 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전 야구선수 김병현은 "미국 가기 전에 1998년도에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금매달을 땄던 기억이 남아있다"라며 "선수로서만 뛰어봤는데, 선수가 아닌 뛰고 있는 선수들을 응원하고 같이 중계도 하면서 스포츠를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이 될 것 같아서 합류하게 됐다"고 '조선체육회'에 합류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김병현은 '조선체육회'를 통해 색다른 스포츠 예능을 보여주고 싶다며 "'최강야구', '뭉쳐야 찬다' 같은 예능이 많았었는데 특별한 색깔로 여러분께 TV조선에서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전 축구선수 이천수는 최근 이슈가 됐던 음주 뺑소니범 검거에 대해 스스로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저는 솔직히 좋다. 제가 이 정도 이슈를 받을 지 몰랐다. 지금도 생각하면 제가 어떻게 문을 열고 나갔을까 싶다"라면서도 "너무 큰 관심을 주셔서 부담스럽다. 근데 또 너무 빨리 잊혀지는 게 아닌가하는 두려움도 있다. '조선체육회'가 시작하는 시기에 맞춰서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싶다. 이건 하늘의 계시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한 이천수는 "제가 중계를 처음하는 것은 아니다. 중계를 타 방송에서 고 유상철 감독님과 했던 경험이 있다"라며 "이번에 3사 형들과 겨뤄볼 수 있을 것 같다. 저도 나름 인기가 있다. 제 입담과 저를 좋아하는 팬분들이 오신다면 승부수를 띄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SBS를 퇴사한 후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조정식은 "회사를 다니면서 중계 방송이나 예능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뭘 비워야지 기회가 올 것 같아서 과감하게 사표를 냈다"라며 "중계와 예능을 다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했고, SBS에서는 현장 중계 기회가 많이 없었다. 워낙 잘하는 선배들이 계셨다. 근데 여기 오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천수형과 예능을 같이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연출을 맡은 이승훈 CP는 "'조선체육회' 분위기가 너무 좋다. 멤버들 간의 케미스트리가 훌륭하고 완벽하다"라고 자신해 더욱 기대를 높였다.
'조선체육회'는 이날 오후 10시 TV조선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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