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해지는 바이오 인력…美, 인재 양성 세부 계획 세웠다

황재희 기자 2023. 8. 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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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바이오 시장이 성장하면서 인력 확보가 중요해지자 각국 정부가 바이오 인력 양성을 위한 계획을 내놓고 있다.

4일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과학기술정책국(OSTP)은 최근 상무부(DOC), 노동부(DOL), 교육부(ED) 등과 함께 범부처 협력을 기반으로 바이오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세부 계획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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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및 훈련기회 제공·확대 기조
[서울=뉴시스] 미국 과학기술정책국(OSTP)이 최근 바이오 인재 양성 관련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글로벌 바이오 시장이 성장하면서 인력 확보가 중요해지자 각국 정부가 바이오 인력 양성을 위한 계획을 내놓고 있다.

4일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과학기술정책국(OSTP)은 최근 상무부(DOC), 노동부(DOL), 교육부(ED) 등과 함께 범부처 협력을 기반으로 바이오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세부 계획을 수립했다.

앞서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미국 바이오경제 실현을 위한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생명공학 및 바이오제조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는 바이오 인력 확보를 위한 계획도 포함됐는데, OSTP가 최근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생명공학 및 바이오제조 분야 교육, 훈련 기회 제공·확대가 주요 골자다. 이를 위해 향후 2년 간 추진하는 몇 가지 권고사항을 마련했다.

권고사항 중 첫 번째는 ‘혁신 촉진 및 형평성을 위한 생명공학 및 바이오제조 분야 다양한 인재 풀 확장’이다. 학생과 여성·유색 인종·장애인 등의 기술과 재능을 확보하는데 주력한다.

흑인대학, 부족대학, 소수민족 교육기관 자체 프로그램 확장 및 더 많은 학생이 생명공학·바이오에 진출할 수 있게 지원하고, 학생·근로자의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이수를 위한 보육, 주거 및 교통 등 포괄적인 지원 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또 바이오제조 분야 리더와 고위직의 멘토링 장려, 바이오 인력 강화를 위한 해외 인재 유치, 정규 교육 시스템이 단절된 청소년이나 젊은 근로자 등이 바이오 인력으로 진입하기 위한 경로 보장 등이 포함됐다.

‘다양한 바이오 인력 성장을 위한 근로자 중심의 전략 및 파트너십 강화’ 권고사항에는 ▲근로자 중심 자금 지원 확대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제조 분야 교육·취업을 위한 이해관계자 간의 파트너십 지원 ▲부문·지역 전반에 걸쳐 지식과 역량 공유 촉진을 통한 파트너십 지원 등이 포함됐다.

‘혁신적인 교육 및 훈련 접근법 개발·평가’ 권고사항에는 ▲숙련된 기술 인력의 진출 경로 확장 ▲커뮤니티 칼리지 과정과 4년제 기관의 유사 프로그램 간 완전한 연계 ▲직업 연계 고등학교를 포함한 직업 및 기술 교육 확장 ▲미래 바이오 인력 교육을 담당할 강사를 채용하고 유지하기 위한 교육자들에 대한 충분한 제도적 지원 등이 포함됐다.

한편 한국 정부도 바이오헬스를 제2 반도체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2027년까지 관련 전문 인력 11만명을 양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전체 인력은 약 17만명이다. 향후 산업 성장에 따른 인력 수요 등을 고려한 결과, 5년간 10만8000명의 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세계 바이오헬스 시장 규모는 2600조원으로, 전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와 건강관리 수요 증가 등 영향으로 2027년까지 연평균 5.4%의 급속 성장이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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