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尹, 홍준표 정리"→ 洪 "尹 눈 가리는 얼치기 멘토…총선 지면 끝인데"

박태훈 선임기자 2023. 8. 4. 11: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평 변호사가 윤석열 대통령이 '홍준표 대구시장을 정리하고 싶어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홍 시장이 "얼치기 멘토가 참언(讒言·남을 헐뜯는 말)으로 대통령을 현혹하고 있다"며 정리해야 할 대상은 바로 이런 세력이라고 발끈했다.

윤석열 대통령 조언그룹 인사 중 한명인 신 변호사는 3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대통령은 정치 신인인데 국힘당의 오랜 지분을 가진 유승민, 이준석 전 당대표, 홍준표 대구시장은 항상 대통령을 폄훼하고 비난해 왔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하고 같이 가는 건 불가능하며 홍 시장도 정리하고 싶은 마음으로 안다는 발언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은 2017년 8월 7일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생각에 잠겨 있는 모습. ⓒ News1 DB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신평 변호사가 윤석열 대통령이 '홍준표 대구시장을 정리하고 싶어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홍 시장이 "얼치기 멘토가 참언(讒言·남을 헐뜯는 말)으로 대통령을 현혹하고 있다"며 정리해야 할 대상은 바로 이런 세력이라고 발끈했다.

홍 시장은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1996년 1월 25일 YS(김영삼)의 민자당에 입당한 이래 당명은 계속 바뀌었으나 나는 항상 그 자리에 있었다"며 자신은 국민의힘을 지키는 굽은 나무와 같다고 강조했다.

또 "누구들처럼 탈당하여 신당을 차리거나 당의 등뒤에 칼을 꽂는 비열한 정치를 한 적도 없다"며 "언제나 당과 나라·국민들을 위해 올바른 소리를 해왔고 우리당 대통령 시절에는 직언을, 다른당 대통령 시절에는 저격수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따라서 "지금 연일 꼬투리나 잡고 당과 대통령을 흔드는 무리들과는 전혀 결이 다르다"며 신평 변호사를 겨냥했다.

이어 "대통령 주변에서 혹세무민으로 대통령을 현혹하거나 참언으로 세력을 구축하는 사람들, 자칭 얼치기 멘토들이 넘쳐나는 것이 참으로 걱정된다"며 "왕조시대나 지금이나 나라와 국민들을 힘들게 하는 무리들은 바로 이들이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총선 지면 내일이 없다"며 "지금은 지게 작대기라도 모아 총선에 대비할 때"라고 했다.

조금은 결이 다를지라도 품어 안는 등 총력전을 펼쳐야만 총선 승리를 바라 볼 수 있다는 것으로 앞서 주창한 "이준석도, 유승민도 포용해야 한다"는 말과 맥락이 같다.

윤석열 대통령 조언그룹 인사 중 한명인 신 변호사는 3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대통령은 정치 신인인데 국힘당의 오랜 지분을 가진 유승민, 이준석 전 당대표, 홍준표 대구시장은 항상 대통령을 폄훼하고 비난해 왔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하고 같이 가는 건 불가능하며 홍 시장도 정리하고 싶은 마음으로 안다는 발언을 했다.

아울러 최근 국민의힘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내년 총선 수도권 거의 전멸 등 21대 국회보다 오히려 의석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참단한 결과가 나왔다며 이에 윤 대통령이 홍 시장 등이 있는 국민의힘 대신 신당창당 여부도 고심 중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