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흉기난동' 피해자 2명 뇌사 위험… 중상 8명

정유진 기자 2023. 8. 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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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역 흉기난동으로 발생한 피해자 중 2명이 뇌사 가능성이 있는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는 20대 여성과 60대 여성이 중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상을 입은 피해자는 총 8명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교통사고 피해자 2명은 각각 머리와 무릎을 다쳐 치료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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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역 흉기난동으로 발생한 피해자 중 2명이 뇌사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 3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 서현역 AK백화점 사건 현장으로 경찰특공대가 들어가는 모습. /사진=뉴스1
서현역 흉기난동으로 발생한 피해자 중 2명이 뇌사 가능성이 있는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는 20대 여성과 60대 여성이 중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전날 피의자 23세 최모씨가 몰고 인도로 돌진한 경차에 치인 피해자다.

20대 여성 A씨는 의식 저하 상태로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다. 60대 여성 B씨는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가 소생돼 분당차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발생한 부상자는 교통사고 5명, 흉기 피해 9명 등 모두 14명이다. 중상을 입은 피해자는 총 8명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교통사고 피해자 2명은 각각 머리와 무릎을 다쳐 치료받았다. 나머지 1명은 가벼운 부상으로 현장에서 처치 받았다. 흉기 피해자 9명은 각각 복부, 옆구리 등에 자상을 입었다.

이날 오후 5시 59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에서 '남자가 칼로 사람을 찌르고 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최씨는 5시 55분께 경차로 서현역 인근 인도에 돌진해 보행자 다수를 친 후 백화점 안으로 진입해 무차별 흉기 난동을 벌였다. 이후 출동한 경찰에 저녁 6시 5분 체포됐다. 경찰 확인 결과 최씨는 대인기피증으로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정신의학과 진료에서 분열적 성격 장애 진단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유진 기자 jyjj1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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