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흉기난동 살인 예고에...역 주변 백화점들 "경비 강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차별 흉기 난동 예고가 잇따르면서 지하철역 주변 백화점·쇼핑몰에 비상이 걸리고 있다.
피의자 A씨는 경차로 서현역 인근 인도에 돌진, 보행자 다수를 치고 차에서 내려 백화점 안으로 진입해 무차별 흉기 난동을 벌였다.
이 외에도 서울 오리역, 강남역, 한티역, 부산 서면역 등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예고 글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칼부림 예고는 없었지만 더현대서울(여의도역), 현대백화점 판교점(판교역) 등도 역과 가까워 유동 인구가 높은 곳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차별 흉기 난동 예고가 잇따르면서 지하철역 주변 백화점·쇼핑몰에 비상이 걸리고 있다. 주요 유통업체들은 경비 인력 또는 순찰 횟수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를 운영하는 롯데물산은 이날 순찰 인원을 130명으로 늘렸다. 평소 공용부 상시안전인원이 70~80명 배치되는데 1.5배로 늘린 것이다. 현장 상황을 고려해 안전 인력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인터넷상에서 "내일(4일) 아침 잠실역에서 20명을 죽일 거다"라는 글이 퍼지면서 경계 태세를 강화한 것이다.
전날 흉기 난동으로 14명이 부상을 입은 서현역 AK플라자 분당점에도 보안요원을 평상시보다 증원했다. 피의자 A씨는 경차로 서현역 인근 인도에 돌진, 보행자 다수를 치고 차에서 내려 백화점 안으로 진입해 무차별 흉기 난동을 벌였다. AK플라자 분당점은 이날 정상적으로 오전 10시30분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인근에는 모방범죄 등을 대비해 경찰이 다수 배치된 상태다.
이 외에도 서울 오리역, 강남역, 한티역, 부산 서면역 등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예고 글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한티역, 서면역에는 롯데백화점이 있다. 오리역 인근인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죽전역), 강남역 인근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고속터미널역) 등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칼부림 예고는 없었지만 더현대서울(여의도역), 현대백화점 판교점(판교역) 등도 역과 가까워 유동 인구가 높은 곳이다.
롯데백화점, 신세계, 현대백화점은 "비상 매뉴얼을 점검하고 보강하는 회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무차별 범죄는 예측하기 어렵다보니 기업 차원에서 대응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안전에 보다 신경을 쓰는 것은 당연하지만 유례없는 일이다보니 어디까지 경비를 확대해야 할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母 머리채 잡고 위협 초6 금쪽이→촬영 거부…오은영 "참담하다" - 머니투데이
- [영상]안보현, 女스태프에 '대본시중' 들게 했나…문제 장면 보니 - 머니투데이
- 가수 우연이, '2번 이혼' 사연 뭐길래…"다신 결혼 안 할 것" 다짐 - 머니투데이
- 선우은숙 "유영재, 가는 곳마다 지저분해져…잔소리할 수밖에" - 머니투데이
- "헌팅으로 만난 아내, 아이 두고 밤마다 클럽을…" 남편의 하소연 - 머니투데이
- 채림 "이제 못 참겠는데"…전 남편 가오쯔치 관련 허위 글에 '분노' - 머니투데이
- 해외서 잘 나가더니 몸값 두배 찌웠다…식품사 밸류업 성적 결과는 - 머니투데이
- 美, 1년여만에 韓 '환율 관찰대상국' 재지정…"경상수지 흑자 급증" - 머니투데이
- "트럼프 인수위,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머스크도 환영? - 머니투데이
- 한번 오면 수천만원씩 썼는데…"중국인 지갑 닫아" 면세점 치명타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