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말라리아 경보 발령… “인천, 경기북부, 강원 특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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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에서 올해 첫 말라리아 원충이 확인됨에 따라 방역당국이 3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이날 질병관리청(질병청)은 "파주에서 채집된 매개모기에서 올해 처음으로 삼일열 말라리아 원충이 확인됨에 따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양성 모기가 확인된 파주시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으로서 매개모기 감시사업이 진행되는 인천, 경기 북부, 강원 지역 내에서도 매개모기 밀도가 가장 높아 이 지역 주민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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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에서 올해 첫 말라리아 원충이 확인됨에 따라 방역당국이 3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이날 질병관리청(질병청)은 “파주에서 채집된 매개모기에서 올해 처음으로 삼일열 말라리아 원충이 확인됨에 따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또한 말라리아 위험지역 지자체에서는 감염위험을 줄이기 위해 매개모기 흡혈원 역할을 하는 축사에 모기 포집기 가동 및 주변 풀숲에 대한 살충제 잔류처리 등 방제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나아가 인천, 경기북부, 강원 등 말라리아 위험지역 주민과 여행자는 매개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간 활동을 자제하고 긴 옷 착용 및 기피제 사용, 취침 시에는 방충망을 적극 활용할 것을 요청했다.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지난달 29일 기준 총 417명이 신고 됐다. 전년 대비 2.2배 증가한 수치다.
양성 모기가 확인된 파주시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으로서 매개모기 감시사업이 진행되는 인천, 경기 북부, 강원 지역 내에서도 매개모기 밀도가 가장 높아 이 지역 주민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4월부터 10월까지 야간(일몰 직후 ~일출 직전)에는 야외 활동을 가능한 자제하는 것이 좋고 야간 외출 시에는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하고, 얼굴 주변을 피해 모기 기피제를 뿌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한다.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 군 복무 후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아야 한다.
말라리아의 주요 증상은 오한, 고열, 발한 등이 48시간 주기로 반복된다. 초기에는 권태감 및 발열증상이 수일간 지속되며, 두통이나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말라리아 매개모기에서 양성이 확인되었고,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위험지역의 거주자 및 휴가철 여행객의 경우 말라리아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며 “발열, 오한 등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보건소 및 의료기관 등을 방문해 신속히 검사를 받아 달라”고 강조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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