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가지 망신” 잼버리 편의점 폭리 논란에 뒤늦게 가격 조정
“현장 투자비용 커…시중가로 환원”
이른바 ‘K-바가지’ 논란이 커지자 GS25 운영사 GS리테일은 물류비에 따른 가격 인상이었다며 시중가로 다시 낮췄다고 해명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25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세계잼버리에 편의점 업계에서 유일하게 참여 중이다.
GS25는 앞서 잼버리 행사장에 150㎡ 규모의 초대형 텐트 6동을 설치해 매장을 꾸리고 세계 청소년들을 맞이했다.
문제는 가격이었다. 행사 참여자들 사이에서 잼버리 내 GS25가 일반 점포보다 상품을 비싸게 판매한다는 불만이 터져나왔다.
실제로 잼버리 GS25는 스카우트 대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잔얼음을 한 통에 1500원, 아이스크림을 하나에 2000원에 판매했다. 일반 매장에서 잔얼음은 700원, 같은 아이스크림은 1800원에 팔린다.
코카콜라 500㎖ 가격은 2500원으로 일반 매장 대비 9% 비싼 수준이었다. 밖에서 4000원인 3㎏ 돌얼음도 이곳에서는 7000원으로 책정됐다.
GS25 측은 특수입지에 따른 물류 비용이 발생한 점을 고려해 일부 품목의 가격이 일반 매장보다 높게 책정됐다고 해명했다.
새만금 일대는 뻘밭이라 물건 하차가 어려워 특수장비가 동원됐고, 냉동 컨테이너 설치비용도 수억원이 투입됐다는 설명이다.
GS25 관계자는 “현장에 들어간 물류 인프라 비용이 커서 일부 상품의 가격을 약 10% 인상해 판매했지만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모든 상품을 시중 가격으로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GS25 측은 조직위와 협의해 생수 5만개를 무상 제공하는 한편 무료 휴대폰 충전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지원 역할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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