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나오길"…전현무 자신한 '조선체육회', 제2의 '이경규가 간다' 될까(종합)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조선체육회'가 제2의 '이경규가 간다'를 노린다. 오는 9월23일 개최되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많은 스포츠 스타들과의 만남까지 스포츠 현장에서의 생생한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
4일 온라인을 통해 TV조선 '조선체육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전현무와 허재 김병현 이천수 조정식 그리고 이승훈 CP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조선체육회'는 '실제 국가대표들이 주인공이 되는 리얼 스포츠 예능'을 콘셉트로, 대세 MC 전현무가 첫 스포츠 중계에 나선다. 또한 현역 시절 사고뭉치 였던 전설들 허재와 김병현 이천수, '캐스터계 다크호스' 조정식이 멤버로 출연한다. 이들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 파리 올림픽, 각종 A매치 경기 등의 국가대항전 해설, 취재, 홍보, 응원 등 업무에 투입된다.
이승훈 CP는 프로그램 기획 의도부터 밝혔다. 그는 "저희 프로그램은 부제가 있다"며 "스포츠의 모든 순간이라 적혀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TV조선이 작년부터 축구 A매치를 중계하고 항저우 아시안 게임 중계까지 하게 됐는데 레전드 스타들을 모시고 대한민국 스포츠 모든 순간을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기획됐다"며 "모든 스포츠 순간을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국민이 재밌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먼저 이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는 전현무는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번이 TV조선 예능 첫 출연이기도 하다. 전현무는 "아시안 게임이 생각보다 많이 주목을 안 하시더라"며 "아시안 게임의 태극전사들, 각 종목에 눈여겨 봐야 하는 스타분들이 있는데 이런 예능이 아니면 주목하기 쉽지 않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비인기 종목 같은 경우는 더 쉽지 않아서 예능 통해 좀 더 재밌게 접근하면 관심 갖지 않을까 사명감을 갖고 맡았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 그는 "이경규가 간다가 굉장한 기여를 했다"며 "국제 이벤트에 저희 예능이 그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어 허재는 "저는 (전문) 해설을 못할 것 같더라"며 "말도 느리고 발음도 정확하지 않아서 못할 것 같은데 옆에 동생들과 같이 예능을 통해 해설을 하고 한주에 대한민국을 빛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병현은 "제가 과거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서 아시안 게임과 많은 인연이 있다"며 "이번엔 제가 선수들을 응원하고 준비하면서 스포츠를 팬들과 즐길 수 있는 그런 장이 될 것 같아서 합류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천수는 "이승훈 CP 기획 의도가 마음에 들었고 전현무 MC와 함께 한다 해서 라인을 타볼까 기대를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축구를 조금 더 알릴 수 있지 않을까 했다"며 "'조선체육회'를 통해 축구를 알리면 협회에서 큰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더 나아가서 축구에도 이바지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정식은 SBS 퇴사 후 '조선체육회'에 합류했다. 그는 "저는 전 회사(SBS) 다니면서 중계 방송이나 예능 프로그램 같은 경우에도 갈증이 많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비워야 기회가 올 것 같다 생각이 들어서 시간 지나기 전에 용감하게 사표를 냈다"며 "묘하게도 중계와 예능을 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또 조정식은 "스포츠 이벤트 있을 때 현장 중계 하고 싶었는데 회사에서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워낙 잘 하시는 선배들도 계시다 보니까 여기 오면 할 수 있겠다 생각이 들어서 무조건 간다 했다, 여기에 천수 형도 있다고 하니까 든든하더라"고 밝혔다.
이들은 현장에서 만나고 싶은 스타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전현무는 "이강인 선수를 만나고 싶다"며 "손흥민 조규성 선수는 저희가 독점 인터뷰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예능적인 인터뷰를 빼고 9시 뉴스 보도국에 소스를 드렸다"며 "저희가 보도국에도 기여하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보도국에서 못 쓰는 그림을 저희가 모아서 '조선체육회'로 보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전현무는 '조선체육회'에서만 들을 수 있는 솔직한 이야기들을 자신했다. 그는 "(허재 김병현 이천수 등) 이분들에 감사한 게 선수들이 선배들이 있으니까 다른 데서는 안 하던 얘길 한다"며 "편안하게 인터뷰라고 생각 안 하고 라커룸에서 얘기하듯 다른 매체서 들을 수 없는 얘기가 나와서 시너지가 나오고 있다, 이분들의 존재 자체로 인해 인터뷰가 다른 클래스로 나온다"고 자신했다.
그러자 이천수는 이강인 섭외를 자신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친하니까 만나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그는 "손흥민 선수를 만났을 때 인터뷰를 보면서 '난 왜 젊었을 때 저렇게 못했을까' 할 정도로 성숙하고 겸손하더라"며 "우리 후배들이 참 정말 인기가 좋아질수록 더 멋있어진다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만나고 싶은 선수들에 대해서는 탁구선수 신유빈, 육상선수 우상혁, 수영선수 황선우 등을 언급했다.
그뿐만 아니라 전현무는 항저우 현지 분위기도 전하겠다고 했다. 그는 "현장에 가서 우리 선수들 면면도 보여주겠지만 항저우 자체를 보여줄 것"이라며 "독점 공개 같은 느낌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그는 "쉽게 보지 못하는 현지 매력과 문화를 담겠다"며 "저는 맛집도 좋아해서 항저우 맛집 다 꿰겠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독보적인 콘텐츠가 될 것 같다"며 "발로 뛰어서 로컬 맛집 찾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조선체육회'는 이날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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