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킹] 홍문표 "김은경, 정신감정 한번 해야" vs 김경협 "맥락 떠나 부적절한 발언"

이은지 2023. 8. 4. 11:1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방송일시 : 2023년 8월 4일 (금)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금요일 당대포 시간입니다.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 두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김경협) : 안녕하세요. 

◈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이하 홍문표) : 안녕하십니까.

◇ 박지훈 : 지금 사실 비회기잖아요. 아마 제가 아는 국회의원들 다 휴가를 가셨는데 두 분은 여기 방송에 나오셨습니다. 휴가 계획 없으신 겁니까?

◈ 홍문표 : 계획이 있어도 형편이 가지 못할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홍 의원님은 지금 갈 수 없는 상황이 아마 수해 때문에 그런 겁니까?

◈ 홍문표 : 아시다시피 기후변화 게릴라성 폭우로 인해서 전국이 그랬지만 특히 충남권에 폭우를 심하게 당했거든요. 아시다시피 청양이나 공주, 부여, 논산, 예산, 홍성 이 일대가 진짜 아주 물폭탄을 맞았습니다. 그런데 아시는 바와 같이 그 일대가 메론이나 수박, 오이, 토마토, 파 집산지거든요. 그게 하나도 생산할 수 없어 다 썩고 그리고 또 폐사가 돼 버리니까 그 아픔을 농민들과 같이 한다는 것은 참 보기가 민망할 정도고. 그래서 이제 다행히 군인들이 참여해서 도와주시고 이렇게 해서 우리 국민의힘 자원봉사 이렇게 해서 하고는 있지만 아직도 복구하려면 앞으로 1년은 걸려야 한다는 것이 농민들의 하소연인데 이제 그 소위 농산물을 생산하던 농지가 완전히 갯벌이 돼 버린 거예요.

◇ 박지훈 : 물 때문에 갯벌이 돼 버렸다.

◈ 홍문표 : 그러니까 사람이 들어갈 수가 없고 거기는 또 비닐하우스가 있어서 낮에는 한 50도 되니까 비닐하우스를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아침 저녁 늦게 이렇게 봉사하는 복구 사업 참 처절합니다.

◇ 박지훈 : 지금 의원님도 그 장소에

◈ 홍문표 : 제가 한 일주일 있다가 어제 올라왔습니다.

◇ 박지훈 : 휴가를 그래서, 우리 김경협 의원님은 그래도 갈 수 있는 거 아닙니까?

◆ 김경협 : 아마 정치인에게 사실 휴가나 휴일이라는 개념이 없죠. 일 없을 때 쉬는 날이 휴가겠지만 원래 항상 휴일 일요일 날이 항상 주말이 더 바쁘고요. 

◇ 박지훈 : 뭔가 그때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으니까.

◆ 김경협 : 이번 휴가 기간 같은 경우도 휴가를 별도로 내기가 참 어려운 상황 아니겠어요? 거의 아마 지역구에 저렇게 수해 피해가 심각한 지역들은 아마 수해 복구 작업에 아마 관심 가지고 실제로 거기에 매달려야 할 일들이고. 그래서 실제로 아마 휴가 보내기가 거의 이번 같은 경우에 어렵지 않겠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지훈 : 그렇지만 대통령은 휴가를 떠났습니다. 보통 대통령 휴가는 사실 다 가지 않습니까? 대통령의 휴가는 어떤 의미를 가진다고 봐야 됩니까?

◈ 홍문표 : 그 말씀드리기 전에 우리 김경협 위원님 말씀해 주신 게 이번 수해 피해 현장에 있다 보니까 여야와 관계없이 봉사를 하기 위해서 인접에서 또 멀리서 와주신 우리 국회의원들 특히 국민들에게 감사한 말씀을 이 자리에서 드립니다. 

◇ 박지훈 : 너무 고맙다는 말씀이군요. 

◈ 홍문표 : 네, 너무 고맙죠. 여야 없이 서로가 물 피해에 대해서 돕기 위해서 찾아오는 봉사대들 참 감사했다는 말씀을 이 자리를 빌어서 드립니다. 

◇ 박지훈 : 그래서 다시 또 이야기를 이어가면 윤석열 대통령 여름 휴가 간 상황인데 대통령들은 휴가를 가기는 갑니다. 우리가 정치적으로도 봐야 될지 모르겠는데 어떤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까요?

◆ 김경협 : 아마 일상적인 시기다. 그러면 대통령도 당연히 휴가 가죠. 그리고 그래야지 비서실 직원들도 좀 쉬고 그다음에 대통령 본인도 휴가를 통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도 하고 새로운 정국 구상의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과거에 예를 들어서 김영삼 대통령의 청남대 구상 이런 거 굉장히 유명했던 것 아니겠어요? 그런데 지금 같은 경우는 좀 상황이 좀 아닌 것 같아요. 경제는 일단 지금 최악이고 지금 수해 피해가 너무 심각해서 여기저기에 지금 난리가 나 있는 상황 아니겠어요? 휴가를 떠나더라도 사실 마음 편하게 휴가를 보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 그렇지 않을까 이렇게 보여집니다. 아마 이번에 문 대통령도 이번 휴가 가서도 아마 마음이 편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 박지훈 : 휴가 중에도 현안을 챙기는 모습인 것 같기도 하고.

◆ 김경협 : 아마 1년 동안의 지난 1년 동안에 한 번 이렇게 쭉 해왔던 자신의 모습을 한번 쭉 한번 되돌아보고 새로운 구상을 할 시간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지훈 : 홍문표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홍문표 : 글쎄요, 이 휴가는 우리가 때 없이 아무 때나 심신의 피로를 풀고 재충전하기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대통령의 휴가는 국가를 통치하는 분으로서 참으로 이번에 휴가는 저는 심신이 피곤할 것 같아요. 여유를 가질 수도 없을 것 같고 개인적으로는 심신에 필요한 것을 회복하는 그런 휴가가 돼야 한다. 그것은 대통령으로서 국가를 위해서. 두 번째는 전직 대통령의 예를 들어 본다면 깜짝 어떤 정책이나 인선의 발표보다는 평소 우리가 안고 있는 현실 문제가 많거든요. 안보, 경제 문제라든지 이런 문제를 좀 더 대통령이 지난번에 공약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을 다시 한번 간추려 보고 어느 지역에 무슨 공약을 했나. 이것을 실천하는 그런 이번에 휴가 기간이 되면 국정 전반도 되고. 그리고 다시 한 번 1년을 되돌아볼 수도 있고 이렇게 해서 무언가 생산적이고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그런 대통령의 휴가가 됐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갖습니다.

◇ 박지훈 : 기억에 남는 역대 대통령 휴가 있습니까?

◆ 김경협 : 우선 가장 가까이 작년도 윤석열 대통령의 휴가.

◇ 박지훈 : 연극 관람 뮤지컬 관람인가요?

◈ 홍문표 : 뭐 했냐 하면 그때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이 지금 방한을 했는데 면담을 요청을 했는데 사실이 면담이 성사되지 못하고 그다음에 실제로 당시 그 당시 상황에 미중 갈등뿐만 아니라 미국의 'IRA법(인플레이션 감축법)' 통과를 앞두고 있던 상황이었거든요. 그래서 우리 국익이, 특히 자동차 산업에 아주 결정적인 이해가 걸려 있는 문제였는데 휴가를 이유로 해서 면담을 안 하고 그다음에 대학로에서 술자리 하는 장면 사진을 공개했던 것 아닙니까? 이게 이제 사실 상대 입장에서는 보고는 정말 아주 홀대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오히려 정말 왔던 손님에 대해서 굉장히 결례, 그리고 실제로 이런 것들이 우리 국익을 위해서도 'IRA법(인플레이션 감축법)' 관철시키는데 우리가 굉장히 좋은 기회를 잃어버렸다. 이런 기회에서 아주 기억이 있습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 휴가 중에도 현안 챙기는 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 잼버리 관련해서 온열질환자도 발생하고 하니까 첫날 그 장소에 방문도 했지만 오늘 보니까 "잼버리에 냉방 대형 버스라든지 냉장 냉동 탑차 무제한 공급하라"라고 하면서 문제없게 하라고 지금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홍문표 : 저는 농어촌공사에 있을 때 바로 이 부분 새만금을 제가 만들었거든요.

◇ 박지훈 : 제일 잘 아시겠네요. 

◈ 홍문표 : 그래서 위치와 장소 배경 주의 여건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이 한 사람인데 이거는 새로운 5만 명의 신도시를 잠시 잼버리 대회를 하기 위해서 만드는 겁니다. 그러니까 수도에다가 먹고 자는 문제 그다음에 문화예술 복지 문제 이것까지도 완벽한 신도시를 만들어야 하는데 저는 이게 역부족일 때가 있어요. 그게 바로 기후변화에서 이번에 열기 35-6도 올라가는 것은 참 이게 준비한다 해도 부족한 것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부분은 어느 정도 감안해야 되는데 저는 여기에서 이제 우리가 염려하는 인사 사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철두철미한 준비, 그리고 앞으로도 거기에 대한 남았지 않습니까? 12일까지 하니까.

◇ 박지훈 : 많이 남아 있습니다.

◈ 홍문표 : 그걸 준비를 어떻게 하느냐. 그거는 지금 문제가 약간 몇 가지 나온 것을 거울 삼아서 철저한 준비를 한다면 잘 끝날 수 있는 유종의 미의 소위 잼버리 대회가 될 수 있지 않냐 이렇게 희망적으로 생각할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일각에서는 '부실 준비 아니냐. 또 중단해야 되는 거 아니냐'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 것 같습니다.

◆ 김경협 : 그러니까 이번에 대통령 휴가 장소를 정했을 때 물론 "휴가 중에도 현안 문제를 챙긴다." 이렇게 대통령실은 얘기를 하고 있는데 실제로 원래 당초에 계획이라면 대체로 휴가 장소가 대통령 별장에 있는 청남대나 아니면 거제 저도 아니겠어요? 대체로 역대 대통령들이 그렇게 가기 시작을 하니까. 그런데 만약에 그런 현안 문제를 챙기는 계획이 있었다면 오히려 청남대 같은 데를 선택을 하고 그 근처에 사실 오송 지하차도 이번에 대형 참사가 일어난 지역 아니겠어요? 이런 데 인근 지역의 현장 방문이나 아니면 유가족 위로 이런 것까지 이렇게 겹쳤더라면 참 아주 좋지 않았겠느냐 이런 생각이고요. 그다음에 잼버리 대회의 거기는 개형식인가 여기에 참석을 하신 거죠. 부부 동반해서 참석을 하게 된 건데 또 이것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잼버리 대회 첫날 8월 1일날 대형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던 것 아닙니까? 대량의. 그래서 바로 그다음 날 그 행사를 개형식 행사를 이걸 취소하는 게 좋겠다. 소방당국이 이게 위험하다라고 하는 경고까지 해서 보냈는데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인데 여가부나 여기에서 주최 측에서 취소할 수 있었겠어요? 그러니까 무리하게 강행을 하게 된 거고 그러다 보니까 또 거기에서 대형 온열질환자가 추가로 이렇게 해서 발생하게 되는 이런 일까지 벌어지게 된 거죠. 현안을 챙긴 게 아니라 오히려 대단히 사태를 악화시켜버린 이런 결과로 가게 됐던 것이고요. 이런 문제들이 왜 발생했는지에 대해서 아까 이렇게 저희 지금 앞서 그쪽에 행사 관계자 인터뷰하는 거 보니까 아주 참 "준비는 잘 돼 있고 무슨 온열 질환 별거 아니다." 이런 투로 갖다가 얘기하는 걸 보고 정말 황당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요. 이게 진짜 아주 심각한 일 아닙니까? 총체적인 안전불감증 사태다. 이거는 그리고 이건 지금 현재 전 세계 각국에서 왔던 청소년들, 그리고 지금 그 청소년들이 현장에서 올려보내는 SNS 그다음에 그 사진을 받아서 각국에서 학부모들이 보내는 SNS에 언론에 보도하는 내용들을 보세요. 정말 완전히 나라 대망신을 현재 자초하고 있는 겁니다.

◇ 박지훈 : 우리 홍문표 의원님 말씀 잘 듣고 마무리 주요

◈ 홍문표 : 이거를 확인을 해야 되는데 잼버리 의원회가 있습니다. 거기에서 이 문제를 저는 조금 검토했던 것으로 들었습니다.

◇ 박지훈 : 세계 잼버리 위원회

◈ 홍문표 : 지금 무슨 얘기냐 하면 150개국 4만 3천 명이 운집한 청소년의 대잔치, 이것은 불가항력일 때는 지진이나 태풍 도저히 인간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그런 상황이었을 때 중단 내지는 연기할 수 있는 거고 그런데 온도가 35-6도 하는 정도는 여기가 지금 완전히 광장의 뜰이거든요. 큰 바닷가의 옆에. 그렇다면 이런 정도는 한번 우리가 해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해서 위원회에서도 150여 개 나라의 소위 참여한 대표들 그다음에 4만 3천 명, 이들의 잔치가 사실 개막이거든요. 이 부분이 대통령이 온다고 그러니까 참여했던 사람들은 환영하는 거죠. 국가에 대통령이 참여해서 같이 한다면 이런 뜻으로 저는 이것을 진행을 했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 저는 앞으로가 지금까지 앞으로가 문제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저는 잘 대책을 세우는 것이 정부나 우리 각계가 중요한 문제다. 이렇게 봅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이제 여야 이야기 좀 들어가 보겠습니다. 민주당 같은 경우는 김은경 혁신위 노인 비하 논란 관련해서 공식 사과를 했습니다. 위기가 이제 봉합이 되는 국면입니까? 김경협 의원님부터 말씀을 좀 해 주십시오. 

◆ 김경협 : 일단 참 전후 맥락을 다 떠나서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생각을 하고요. 어제 대한노인회 방문해서 사과도 드리고 또 아마 된통 혼도 제대로 난 것 같습니다. 어찌 됐든 특정 세대를 비하하는 발언은 이제 정치권에서 사라져야 한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왜 이런 발언들이 계속 이렇게 속출하고 있을까. 이번에 우리 혁신위가 무엇을 어떻게 혁신할 것인지에 대한 원칙과 방향을 제대로 잡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갈팡질팡하고 계속 그러니까 헛다리 짚고 있는 것 아니냐. 그래서 혁신위에 대한 기대와 신뢰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생각을 하고요. 정말로 혁신위 제대로 하려면 국회가 국회답게 어떻게 일을 제대로 할 것인지에 대한 초점을 맞추고, 그런 방안들과 그다음에 혹시 당내에 아직도 불합리한 면이나 불공정한 면이 있다면 그런 것들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에 대한 초점을 맞춰서 개선책을 내놓고 가야 하는데 방향을 못 잡다 보니까 자꾸 다른 데 엉뚱한 일을 벌어지고 있는 거죠. 아주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정말 이 정도 되면 혁신위가 혁신위로서의 기능 거의 다 끝난 것 아니냐.

◇ 박지훈 : 사실 이렇게 일각에서는 이재명 대표도 사과해야 된다 이런 얘기도 하는 것 같아요.

◈ 홍문표 : 저는 우리 김 의원을 존경하는 게 지금과 같이 있는 건 사실대로 저렇게 얘기를 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이고, 아마 이 방송에도 나는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이걸 자꾸 왜곡해서 이상한 얘기로 변질하면 이건 당 대표가 사과하고 당 대표가 무릎을 꿇고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해야죠. 그러기 전에 맡은 책임자들이 잘못한건 잘못했다. 그래서 저는 김은경 소위 혁신위원장은 우선 정신감정을 한번 해 볼 필요가 있어요. 저는 왜 그러냐 하면 잘못한 것을 2, 3일간 계속 자기는 잘못한 거 없다. 이렇게 항변하다가 나중에는 아주 궁색한 이유를 내세웠는데 자기 아들 중학교 학생이 한 얘기를 인용을 했잖아요. 이건 자식까지 아주 잘못되게 만드는 겁니다. 설령 그런 일이 사실 있었어도 자기가 이만 어떤 개혁의 위원장이라면 자식 핑계까지 대면서 여기다가 끌어올리는 것은 아주 옹졸한 것이었고 잘못된 건데 어제 마침 노인을 찾아가서 본인을 앉혀놓고 그림에 뺨을 때리는 그런 노인 회장의 모습을 보고 참 아마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많은 걸 뉘우쳤으리라고 봐요. 그래서 저는 지금 우리 김경협 의원 말씀대로 이제라도 혁신위원장이 본연으로 본분으로 돌아가서 앞으로 해야 할 방향, 또 그게 곧 국가 정치 발전 아닙니까?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 박지훈 : 사진에 뺨 때리는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퍼포먼스라고 하나요.

◈ 홍문표 : 그거는 저는 퍼포먼스 퍼포먼스인데 본인한테 좀 앞에서 더 신랄하게 혼을 내는 게 낫지 그 사진을 때리니까 조금 무게중심이 좀 떨어지는 것 같은 생각을 가집니다.

◇ 박지훈 : 어떻습니까. 김경협 의원님, 처음 봤습니다.

◆ 김경협 : 뭐든지 오버하면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건을 자꾸 더 키우고 아주 그냥 혐오적인 이런 식으로 해서 나갈 문제가 아니고 실제로 어떤 이런 계기를 통해서 세대 간의 분열을 막고 어떻게 하면 국민 통합을 이뤄낼 것인가의 관점을 맞추면 자연스럽게 해법도 상식적이고 지극히 현실 타당한 안들이 나올 텐데 자꾸 오버를 하게 되는 거죠. 참 아주 보면 참 답답해요.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이동관 방통위원장 지금 임명이 됐고 청문회가 남아 있습니다. 첫 출근할 때 "언론 자유에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면서 "공산당 기관지"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 이 표현 논란이 되고 있는데 두 분 이 표현 어떻게 보십니까? 같이 말씀 주십시오.

◈ 홍문표 : 저는 공산당이라는 표현은 조금 받아들이기가 우리 정서상 조금 과했다는 생각을 갖는데 진위, 취지는 아까 얘기한 대로 언론이 정의롭게 바로 서는 그런 언론을 자기가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 하는 것이 아마 기본적인 생각이 같아요. 그동안에 굴절되고 잘못됐던 언론의 행태, 일일이 제가 지적은 하지 않아도 그런 것들은 이미 상식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을 그냥 놔두다면 완전히 이게 정당이나 또는 사회 각계가 패거리가 돼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손상되고 또 시장 경제가 무너질 염려가 있고 가짜 뉴스가 판을 치면 이 대한민국이 가야 할 방향이 어디가 희망이 있겠냐. 이런 큰 차원에서 자기 나름대로 소신을 이야기하다가 그런 발언이 나왔기 때문에 앞으로 청문회에서 이런 문제도 잘못된 것은 사과하고 잘한 건 끝까지 잘할 수 있는 그런 소신을 얘기하는 기회가 있기 때문에 그걸 한번 기다려보는 것이 좋겠다. 그런 생각을 갖습니다.

◇ 박지훈 : 민주당은 지금 언론 장악이라든지 또 학폭이라든지 여러 가지 얘기들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경협 : 이 발언이 심각한 게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언론에 대해서 이걸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게 얼마나 심각한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발언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런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게 무의식적으로 표출이 된 것이고요. 실제로 이 발언 하나하나만 보더라도 방통위원장을 할 자격이 없다. 이것을 스스로 본인 입으로 입증한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정부 비판 언론을 '공산당 기관지'다라고 규정하고 이건 무슨 얘기냐 하면 정부를 비판하는 언론에 대해서 어떻게 하든지 탄압을 하겠다. 통제하고 재갈을 물리고 탄압하겠다는 내심을 그냥 드러낸 것입니다. 그리고 대통령과 이 후보자가 원하는 정부가 불러주는 대로 받아 쓰고 정부 눈치만 살살 보는 언론, 이게 바로 실제로 공산당 기관지 아니겠어요, 원래? 그러니까 실제로 본인은 공산당 기관지라고 공격을 하면서 공산당 기관지를 만들려고 하고 있는 거죠. 쉽게 얘기하면. 이런 의도가 아니겠느냐라고 해서 보는 거고요. 그다음에 이 후보자가 MB 정부 시절에 대변인하고 홍보수석을 역임을 했는데 그 기간에 2009년 그러니까 우리나라 언론자유지수 국경없는 기자회가 매년 발표하고 있잖아요. 언론자유지수 순위가 43위에서 69위까지가 떨어지게 됩니다. 이 당시에 이 언론을 실제로 언론을 통제하고 탄압했던 그 주역이고요. 그리고 이미 지금 그때 당시에 어떻게 언론을 개입하고 통제했는지 그 증거들이 다 나와 있는 거 아니겠어요? 이미 국정원 자료 국정원 문건에 이미 다 나와 있고요. 그다음에 검찰 수사 보고서에도 그대로 다 나와 있습니다. 아주 그냥 내용을 보면 저도 참 황당하던데요. 국정원이 방송사 지방선거기획단 구성 실태 고려사항 문건에 보면 이게 고민정 의원이 지난번 대정부 질의에서 이미 공개를 했습니다. 이 문건을. 그런데 방송사들의 선거기획단 실태, 좌편향 기자 배제 전략, 특정 언론인에 대한 사찰 의심된 내용이 포함돼 있고 문건 오른쪽 상단에 '홍보 대통령실 청와대 홍보수석실 요청 사항'이라고 국정원 문건에 딱 명시가 돼 있습니다. 그리고 이 당시에 홍보수석은 이동관 씨였고요. 그리고 지금 현재 서울중앙지검 당시에 국정원 수사팀 수사 보고서를 보면 거기에도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 방안'이라는 문건 작성 지시자가 홍보수석실이다라고 돼 있고요.

◇ 박지훈 : 홍보수석실이지만 홍보수석이 한 건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겠는데 정리 좀 짧게 해 주십시오. 죄송합니다. 시간이 다 돼서

◈ 홍문표 : 이 부분은 지금 앞으로 우리가 청문회가 없다면 우리가 무슨 얘기를 해도 좋습니다.

◇ 박지훈 : 청문회에서 밝힐 사항이다.

◈ 홍문표 : 밝히면 되는 거고.

◇ 박지훈 : 알겠습니다. 

◈ 홍문표 : 사전에 청문회 놔두고 사전에 벌써 재단해서 농단하는 것은 그것은 정치적 공격일 수밖에 없다. 이렇게 봅니다.

◇ 박지훈 : 당 대표 마무리를 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홍문표 의원님, 김경협 의원님 두 분 감사합니다. 

◈ 홍문표, 김경협 :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