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절박한 러시아, 北에서 탄약 구입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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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지난달 러시아 사절단의 북한 방문을 언급하며 러시아가 북한에서 더 많은 군수품을 사려 한다고 지적했다.
쇼이구와 러시아 군사 수뇌부는 북한이 한국전쟁 정전을 기념하는 이른바 '전승절'을 맞아 지난달 25~27일에 걸쳐 북한을 방문했다.
이어 미 정부가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 군사작전에 대한 군사 지원 제공을 계속 고려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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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러시아 군사 대표단의 북한 방문에 주목
[파이낸셜뉴스] 미국 정부가 지난달 러시아 사절단의 북한 방문을 언급하며 러시아가 북한에서 더 많은 군수품을 사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더욱 절박한 상황에 몰렸다고 주장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백악관의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3일(이하 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으 북한 방문을 언급했다. 쇼이구와 러시아 군사 수뇌부는 북한이 한국전쟁 정전을 기념하는 이른바 ‘전승절’을 맞아 지난달 25~27일에 걸쳐 북한을 방문했다.
커비는 브리핑에서 미 정보기관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는 북한의 포탄 구매 등을 통해 북한과의 군사적 협력 증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쇼이구는 북한이 러시아에 탄약을 판매하도록 설득하기 위한 노력 차원에서 최근 방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 정부가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 군사작전에 대한 군사 지원 제공을 계속 고려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비는 미 정부가 지난 3월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와 관련해 무기상 아쇼트 므크르티체프를 제재했다며 "양국간 무기 거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계속해서 제재 위반자를 찾아내고 북한이나 다른 나라로부터 탄약을 확보하려는 러시아의 노력을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우크라 전쟁에 막대한 화력자원을 투입하면서 포탄 등 각종 소모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미 백악관에 따르면 러시아의 민간 용병기업인 바그너그룹은 지난해 11월에 러시아 정부를 대표하여 북한에서 로켓과 미사일 등을 구입했다. 백악관은 지난 3월에도 러시아가 북한에 식량을 주는 대가로 추가로 탄약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국의 군사 협력 의혹은 쇼이구의 방북 직후인 지난 1일 러시아 공군 일류신(IL)-62 수송기 1대가 평양에 도착했다가 다음날 러시아로 돌아간 것이 확인되면서 더욱 커지고 있다.
커비는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에 대해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제재 및 수출 통제로 인해 전쟁 장비 운용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협력은 러시아가 얼마나 절박한 상황인지 보여주는 또다른 예”라고 밝혔다. 커비는 “푸틴은 우크라를 복속시키기 위해 막대한 양의 (탄약) 재고를 소모하고 있으며 북한이나 이란 같은 국가에 접촉하는 동시에 분명히 중국과도 접촉하려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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