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 오정세 "바꾸려고 해도 대본이 정답…또 김은희한테 졌다"[인터뷰③]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오정세가 김은희 작가의 '큰 그림'이 있는 대본을 칭찬했다.
오정세는 김은희 작가와 tvN 드라마 '지리산'에 이어 SBS 금토드라마 '악귀'로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췄다.
오정세는 "내가 편하게 바꿔봤지만 현장에서는 결국엔 대본대로 갔다. 후반에는 더욱 작가님이 써주신대로 갔다. 그래서 '또 김은희한테 졌어'라고 했다. 이게 해상이의 말투고, 이게 해상이의 것이었다는 생각이다"라고 김은희가 처음부터 쫀쫀하게 그려낸 '큰 그림'에 탄복한 사연을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오정세가 김은희 작가의 '큰 그림'이 있는 대본을 칭찬했다.
오정세는 4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또 김은희한테 졌어'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오정세는 김은희 작가와 tvN 드라마 '지리산'에 이어 SBS 금토드라마 '악귀'로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췄다. '지리산'에서는 극현실주의자 레인저 정구영을, '악귀'에서는 악귀를 쫓는 민속학자 염해상을 연기하며 김은희 작가가 만들어낸 인물들을 생동감 넘치는 연기력으로 현실에 발붙이게 했다.
"김은희 작가는 '정세,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라고 하셨다"는 그는 "처음에는 염해상의 말들이 너무 설명적 언어라 일상어로 바꾸려고 노력했다"라고 했다.
이어 "‘~했습니다’가 만약 대사라고 한다면 ‘~했잖아’라고 편하게 바꾸려고 노력을 해도, 현장에 가면 오히려 ‘~했습니다’가 편해지는 느낌이었다. 이게 해상의 말투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라고 했다.
오정세는 "내가 편하게 바꿔봤지만 현장에서는 결국엔 대본대로 갔다. 후반에는 더욱 작가님이 써주신대로 갔다. 그래서 ‘또 김은희한테 졌어’라고 했다. 이게 해상이의 말투고, 이게 해상이의 것이었다는 생각이다"라고 김은희가 처음부터 쫀쫀하게 그려낸 '큰 그림'에 탄복한 사연을 밝혔다.
이어 오정세는 "작가님은 항상 좋은 말씀만 해주시고, 고맙다고 해주신다. 각자 부족한 점들이 많지 않나. 제 안에서 해상이를 만나려고 많이 노력했지만 제 안에서 부족함을 느끼고, 지나고 나면 아쉬움이 많다. 그런데 작가님은 ‘네가 해줘서 고마워’라고 칭찬만 많이 해주셨다”라고 고마워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