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 본선 진출작 45편 공개

권혜정 기자 2023. 8. 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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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는 '제14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에 선보일 본선 진출작 45편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교통공사와 (사)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가 공동 주최하며 신한카드가 후원사로 참여하는 국제지하철영화제는 바르셀로나 지하철영화제, 코펜하겐 단편영화제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본선 진출작은 오는 17일부터 지하철 역사 내 상영 모니터와 광화문 미디어보드, 국제지하철영화제 누리집, 서울교통공사 누리소통망(SNS)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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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개국서 1806편 출품…올해부터 210초 분량으로 제작
지하철 역사 내 미디어보드 상영 모습. (서울교통공사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교통공사는 '제14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에 선보일 본선 진출작 45편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교통공사와 (사)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가 공동 주최하며 신한카드가 후원사로 참여하는 국제지하철영화제는 바르셀로나 지하철영화제, 코펜하겐 단편영화제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5월31일부터 7월7일까지 공모기간 동안 78개국 1805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영화전문가 5인의 심사를 거쳐 1805편 가운데 45개의 작품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작은 오는 17일부터 지하철 역사 내 상영 모니터와 광화문 미디어보드, 국제지하철영화제 누리집, 서울교통공사 누리소통망(SNS)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화제 포스터에 마련한 큐알(QR)코드로도 상영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포스터는 서울교통공사가 관할하는 모든 역사 곳곳에 부착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작은 개막 이후 영화제 누리집에서 진행되는 시민투표를 거쳐 9월 중 정해진다.

한편 올해부터 모든 출품작의 분량은 기존 90초에서 210초로 확대됐다. 짧은 분량 탓에 작품을 연출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참가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국제지하철영화제의 특별 프로그램 'E-CUT 감독을 위하여'도 또 다른 볼거리다. 'E-CUT 감독을 위하여'는 신예 영화감독 육성·발굴 및 영화제 인지도 향상을 위한 사업으로, '서울 지하철'을 소재로 하는 10분 분량의 단편영화다.

제작 지원작으로는 허성완 감독의 '거기서 만나'와 장예린 감독의 '아이씨(I see)'가 선정됐다.

'E-CUT'에 선정된 작품들은 8월까지 촬영을 진행한다. 완성작은 오는 9월 지하철 역사 내 상영 모니터와 국제지하철영화제 누리집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장은 "작품 분량이 90초에서 210초로 확대됨에 따라 작품들의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하철에서 무심코 만나는 210초의 영상이 시민에게 바쁜 걸음을 멈추고 일상 속 작은 행복을 주는 마법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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