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올해 첫 뎅기열 환자…동남아 여행 후 증상

고동명 기자 2023. 8. 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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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올해 첫 뎅기열 환자가 발생했다.

3일 제주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민 A씨가 동남아 여행 후 발진,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의료기관을 방문해 뎅기열 확진판정을 받았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 감염 이후 3~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이는 감염병으로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다.

현근탁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해외방문을 계획하는 도민들은 뎅기열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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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줄숲모기(뉴스1DB)ⓒ News1 진현권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에서 올해 첫 뎅기열 환자가 발생했다.

3일 제주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민 A씨가 동남아 여행 후 발진,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의료기관을 방문해 뎅기열 확진판정을 받았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 감염 이후 3~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이는 감염병으로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다.

뎅기열 감염증은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와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에 전파된다. 이집트숲모기는 현재까지 도내에서 발견되지 않았으며 제주에 서식하는 흰줄숲모기에서 뎅기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환자의 약 5%가 중증 뎅기감염증(뎅기출혈열, 뎅기쇼크증후군)을 진행될 수 있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사망률 20%)할 수 있다.

국내 뎅기열환자는 7월 29일 기준 83명으로 전년 동기간(23명) 대비 3.7배 증가했다. 국내 자체 발생은 없고 모두 위험국가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해외유입 환자들이다.

현근탁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해외방문을 계획하는 도민들은 뎅기열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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