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잼버리 온열환자 속출에 "참가자 안전 위해 총력 다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4일 대규모 국제 청소년 행사인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온열환자가 속출하는 것과 관련,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말 그대로 엉망진창이다. 원래 잼버리라는 단어는 아메리카 원주민 언어로 유쾌한 잔치란 뜻으로 쓰였고 1860년대 미국서 즐겁고 시끌벅적한 모임이란 말"이라며 "유쾌하고 시끌벅적해야 할 잼버리가 불쾌하고 온열환자가 속출해 시끌벅적한 국제 망신대회, 청소년 재난 체험 대회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재난 상황 준하는 대책 강구해야"
[서울=뉴시스] 이종희 조재완 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4일 대규모 국제 청소년 행사인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온열환자가 속출하는 것과 관련,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잼버리 진행 여부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며 "충분히 막을 수 있던 위기였는데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해 일어난 참사가 많았던 뼈아픈 교훈을 제발 잊지 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회 기간을 축소할 것인지, 나아가 중단할 것인지도 비상하게 검토하면서 대응하길 바란다"라며 "6년의 준비와 막대한 예산비, 국가의 체면 등 고민스러운 부분이 있겠지만 청소년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아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이원택 의원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과 지역 언론은 이미 지난해 폭염과 침수 피해 준비가 부족하다고 지적해왔다"며 "특히 소방당국의 행사 중단 요청에도 대형식 행사가 더 계속된 것은 꼭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당시 윤석열 대통령 부부도 참석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통령실이 관여된 것 아니냐는 일부 지적이 있었다"며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사실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고 봤다.
그러면서 "청소년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신속한 응급 의료 체계를 만들고, 관련된 모든 부처와 조직위원회가 비상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3대 안전 조치를 강구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말 그대로 엉망진창이다. 원래 잼버리라는 단어는 아메리카 원주민 언어로 유쾌한 잔치란 뜻으로 쓰였고 1860년대 미국서 즐겁고 시끌벅적한 모임이란 말"이라며 "유쾌하고 시끌벅적해야 할 잼버리가 불쾌하고 온열환자가 속출해 시끌벅적한 국제 망신대회, 청소년 재난 체험 대회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은 기대한 만큼 만족할 만큼 준비 못한 것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송구스럽단 말로 끝날 사안이 아니다. 더 송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금이라도 재난 상황에 준하는 대책을 강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국제적 망신이 될 위기 놓였다. 각국 대사관에서 위기 상황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한다"며 "무능하고 안전을 경시하는 윤석열 정부는 우리 국민만 알아도 충분하다"고 꼬집었다.
장 최고위원은 "용산은 역시나 잼버리 행사 부족을 전 정부 탓 돌리며 윤석열 정부는 책임 없다는 듯이 말했다"며 "이럴거면 민주당에게 정권을 차라리 넘겨라. 왜 정부가 출범하고 있으면서 무책임하게 전 정부 탓으로 돌리나"라고 반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wander@newsis.com, yeodj@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성신여대도 男입학 '통보'에 뿔났다…"독단적 추진 규탄"[현장]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