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전 투입' 올해 입대자 23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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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18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러시아 군 계약 입대자가 23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3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회의에서 "국방부 기록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오늘(8월3일)까지 23만1000명 이상이 입대 계약에 서명했다"고 밝혔다고 RT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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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18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러시아 군 계약 입대자가 23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3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회의에서 "국방부 기록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오늘(8월3일)까지 23만1000명 이상이 입대 계약에 서명했다"고 밝혔다고 RT가 전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군사작전' 조건에 계약 입영 시스템을 적용하는데 성공했고, 이것은 그 결과"라면서 입대자 및 가족에 대한 일련의 지원책이 입영률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입대자들은 일회성 보너스와 휴가, 복무 종료 직후 이전 직업 복귀 등을 보장 받지만 실제 이를 감시하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또 "계약 입대자들과 소집 예비역 간 보상 격차도 없어졌고 러시아 모든 지역에서 자체적인 인센티브와 보너스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말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하루 입대율이 연대급 병력을 모집하기에 충분하다"고 보고했다. 당시 입대 계약 체결 건수는 15만 건에 달했다고 한다.
러시아는 지난해 9월 예비군을 대상으로 30만 명 규모의 부분 동원령을 발령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할 병력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푸틴 대통령은 지금까지 추가 동원령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이었지만, 지난 6월 특파원들과 간담회에선 "키이우로 진경하기로 결정하면 소집(동원령)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엔 예비군 복무 연령을 5년 상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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