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김은경 사과에도 공세 지속…"이재명 대국민사과하라"

이지율 기자 2023. 8. 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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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4일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훼' 발언 사과에도 김 위원장의 사퇴와 이재명 대표 대국민사과를 요구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이어 "민주당은 오랜세월동안 내려온 노인 폄훼 DNA 정당"이라며 "진정한 민주당의 혁신은 김 위원장의 즉각적인 사퇴와 이재명 대표의 대국민 사과에서 시작됨을 명심하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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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혁신위원장 자격 상실…즉각 사퇴해야"
"민주, 노인폄훼 DNA…인성 교육부터 받아야"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8.0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지율 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4일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훼' 발언 사과에도 김 위원장의 사퇴와 이재명 대표 대국민사과를 요구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어제 노인 비하 발언을 내뱉은지 나흘 만에 대한노인회를 찾아가 영혼 없는 사과를 했다"며 "김 위원장은 사과 직전까지도 자신의 발언에 대한 문제 인식을 못 하고 발언을 어르신들께서 오해한다며 사과하고 머리를 조아리는 게 자존심상 허락이 안 된다며 완강히 버텼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진정성은 눈꼽만큼도 없었던 김 위원장은 떠나간 표심을 어떻게든 지키려는 민주당이 겉과 속이 다른 거짓 사과를 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며 "거짓 사과보다 더 심각하고 우려스러운 건 김 위원장의 노인 비하 발언 속 드러난 반헌법적 사고"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이미 혁신위원장으로서 자격을 상실했다"며 "혁신위원장이 혁신은 고사하고 국민 기본 눈높이에도 맞지 않는 행보를 이어가는데 왜 민주당은 보고만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민주당은 오랜세월동안 내려온 노인 폄훼 DNA 정당"이라며 "진정한 민주당의 혁신은 김 위원장의 즉각적인 사퇴와 이재명 대표의 대국민 사과에서 시작됨을 명심하라"고 일갈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태규 의원은 "공동체의 선한 질서와 가치를 부정하는 사람이 혁신의 주체가 되고, 대학에서 법을 가르친다니 대한미국 교육의 망조가 아닐 수 없다"며 "김 위원장 스스로 자신이 정치사회적 혁신 대상임을 입증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그런 사람이 혁신을 입에 담는다면 정치 냉소와 비웃음만 커질 것"이라며 "이제 민주당의 혁신은 김위원장 거취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혁신의 진정성 판단하게 되는 거꾸로 혁신위가 됐다"고 꼬집었다.

그는 "유유상종이라니 하나같이 반사회적 인사만을 골라 혁신위 책임자로 앉히는 이 대표의 진짜 속내가 무엇인가"라며 "김 위원장은 혁신 이전에 공동체 가치 규범과 무엇이 더불어 사는 건지에 대한 인성 교육부터 받아야 한다"고 비꼬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l2@newsis.com,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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