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잼버리 축소·중단 검토해야…청소년 건강 최우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30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탈진 등 온열환자가 속출하면서 참가 학생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야당은 대화기간을 축소하는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온열환자가 1000명이 넘었고, 각국 참가자 부모님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대회 기간을 축소할 건지, 중단할 건지도 검토하며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 잼버리 진행 여부에 대한 정확한 판단 필요"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2030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탈진 등 온열환자가 속출하면서 참가 학생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야당은 대화기간을 축소하는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온열환자가 1000명이 넘었고, 각국 참가자 부모님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대회 기간을 축소할 건지, 중단할 건지도 검토하며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잼버리와 관련해 국민들의 걱정이 크다"며 "폭염 때문에 많은 온열환자가 발생했고 준비가 미흡한 거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는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잼버리 진행 여부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6년의 준비와 막대한 예산 투입, 국가의 체면 등 고민스러운 부분이 있겠지만 청소년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아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소방당국의 행사 중단 요청에도 개영식 행사가 계속 진행된 것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라며 "당시 윤석열 대통령 부부도 참석하고 있었기에 대통령실이 관여된 것 아니냐는 일부 주장이 있었고, 명확한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온열 환자를 발견하고 이송하는 데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 소방 당국의 설명"이라며 "청소년들의 건강과 안전의 문제가 현장에서 제대로 인식되지 못하고 행사가 진행됐다는 문제를 두고두고 지적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청소년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신속한 응급 대응 체계 마련하고, 관련되는 모든 부처와 조직위원회가 비상협력체계 구축하는 등 3대 안전조치 강구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shincomb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영수 결국 구속…'50억 클럽 수사' 물꼬 트나
- '노인 폄하' 김은경 후폭풍…'리스크' 된 혁신위
- [단독 그 후]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지워지는 흔적들
- [현장FACT] 그런 날 있잖아…동물도 특식 먹어야 할 만큼 더운 날 (영상)
- 바디프랜드 노조, 임단협 최후통첩 "또 무시한다면 전면전 불사"
- [금융지주 상반기②] 실적 뒷걸음질 친 신한금융…충당금이 아쉽다
- 골프장 '그린피 폭리'에 지친 골퍼들, 해외로 떠난다
- "우리가 가는 곳이 좌표"…싸이커스, 이유 있는 '더블 타이틀'[TF인터뷰]
- [내가 본 '안동구'] 하도윤도 본체도 '유죄 인간'
- 총선 앞두고 목소리 키우는 유승민·이준석...與 포용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