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가는 잼버리 '델타구역'…조직위 "들어간다" "못간다" 오락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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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까지 열리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나흘째를 맞은 가운데 취재 허용 구역인 '델타 구역'을 놓고 조직위 측의 오락가락 대응이 연일 논란이다.
잼버리 조직위는 4일 오전 PRESS 공지방에 '어제와 같이 세계 스카우트연맹 방침에 따라 델타구역 취재가 불가하다. 계속 협의 중이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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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혜지 강교현 기자 = 12일까지 열리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나흘째를 맞은 가운데 취재 허용 구역인 '델타 구역'을 놓고 조직위 측의 오락가락 대응이 연일 논란이다.
잼버리 조직위는 4일 오전 PRESS 공지방에 '어제와 같이 세계 스카우트연맹 방침에 따라 델타구역 취재가 불가하다. 계속 협의 중이다'고 안내했다. 이후 5분 만에 '연맹과 협의해 금일 브리핑 종료 후부터 IST(자원봉사자)를 동반해 델타 구역 취재가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당초 델타 구역은 일반인과 지도자,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들이 모두 자유롭게 들어오는 장소로 안내됐다. 하지만 이튿날부터 자원봉사자와 함께 가도록 통보하더니 몇 시간 뒤에는 기자 여러명이 조를 만들어야 이동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그러더니 또다시 일방적으로 공지한 시간에 한해서만 취재가 가능하다고 방침을 바꿨다.
조직위의 이 같은 대응 방식은 다른 취재 일정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조직위 측은 전날 오후 2시에 예정된 프레스 투어 역시 갑작스럽게 취소 통보했다. 기자들에게 10분 전부터 대기하라고 안내했다가 50분이 흐른 뒤에서야 취소 사실을 알렸다. 조직위에서는 '세계 연맹 폭염 등의 사유로 프레스 투어가 취소됐다'는 이해할 수 없는 설명만 내놓았다.
이 같은 대응 방식에 조직위 관계자는 "저희도 모르겠다. 아무 권한이 없다"며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결정을 내리고 그에 따라 안내하고 있다"는 말만 반복했다.
iamg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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