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어쩌나' 로페테기 감독, 시즌 전 울버햄튼 떠날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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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이끄는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4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은 여름 이적시장을 조용하게 보낸 EPL 구단 중 하나다. 리그 개막이 2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로페테기 감독은 그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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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이끄는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4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은 여름 이적시장을 조용하게 보낸 EPL 구단 중 하나다. 리그 개막이 2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로페테기 감독은 그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C 포르투, 스페인 축구대표팀,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감독 생활을 했던 로페테기는 2019년 7월 세비야 FC에 부임해 2019/20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했다. 지난해 10월 성적 부진으로 세비야에서 경질됐던 그는 1달 뒤인 11월 울버햄튼에 부임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까지 처졌던 울버햄튼은 로페테기 감독의 지휘 아래 23경기 9승 4무 10패로 13위에 오르며 잔류에 성공했다.
울버햄튼의 반등을 이끈 로페테기 감독은 구단에서 첫 여름 이적시장을 맞이했다. 새 감독에게 힘을 실어줘야 했지만 이적 시장에서 울버햄튼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임대생 신분이었던 마테우스 쿠냐와 부바카르 트라오레를 완전 영입하고 자유 계약으로 윙백 맷 도허티와 골키퍼 톰 킹을 데려온 게 전부였다. 도허티는 과거에 울버햄튼에서 뛰었던 선수였다.
오히려 핵심 선수들이 이탈했다. 팀의 주장이었던 후벵 네베스가 5500만 유로(한화 약 783억 원)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알 힐랄로 이적했다. 스트라이커 라울 히메네스도 640만 유로(한화 약 91억 원)에 풀럼으로 떠났다. 지난 시즌 리그 26경기에 뛰었던 수비수 네이선 콜린스는 브렌트포드에 입단했다. 수비 유망주 맥스 킬먼은 이탈이아의 SSC 나폴리와 연결되고 있다.
‘미러’에 의하면 로페테기는 지난 시즌 강등권 다툼을 한 후 이에 대처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강해지지 않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미 그는 지난 시즌이 끝난 후 구단의 이적료 지출 계획에 대해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울버햄튼은 3일 루턴 타운 FC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로페테기 감독의 거취 문제는 황희찬에게도 좋지 않은 소식이다. 그는 울버햄튼에서 황희찬에게 적극적으로 기회를 준 감독이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로페테기 감독 체제에서 19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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