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심상치 않아"…커브 설립자, 255억원 상당 CRV 매도[코인브리핑]
자산운용사의 이더리움 선물 ETF 상장 신청 10건으로 늘어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 비트코인, 4000만원선 돌파 실패…다시 '박스권' 형성하나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4000만원선 돌파에 실패한 뒤 다시 보합세로 돌아섰다.
4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10시10분 기준, 전일 같은 시간 대비 0.15% 3850만원을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일 최대 2%가량의 상승률을 보이면서 지난 일주일 간 형성한 '박스권'을 탈출하는 듯 했으나 이후 4000만원선 돌파에 실패하면서 다시 3800만원선에서 횡보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중립' 단계로 위치해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이날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보다 2포인트 오른 54포인트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회사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거래소들의 순입출금량은 지난 7일간의 평균 수치보다 높다.
일반적으로 순입출금량은 거래소로 입금된 코인의 양에서 출금된 양을 뺀 값으로 현물 거래소의 경우 값이 높을 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이 증가하는 것으로 선물 거래소의 경우 변동성 리스크가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커브 사태, 분위기 심상치 않아"…커브 설립자, 다량의 커브 토큰 장외 매도
가상자산 온체인 애널리스트 엠버CN(EmberCN)이 "커브(CRV) 설립자 마이클 이고로프가 약 3시간 전 4명의 투자자(또는 기관)에게 약 3403만개의 커브를 추가로 장외 매도했다"고 분석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커브 토큰의 가격은 이날 오전 10시40분 기준, 약 750원으로, 커브 설립자는 약 255억원대 상당의 커브를 대량 매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스테이블코인 탈중앙화거래소(DEX) 커브파이낸스는 가상자산을 탈취한 해커에 대한 현상금 논의를 제안했다.
커브파이낸스는 다른 피해 프로젝트와 해커를 대상으로 트랜잭션을 통해 "우리는 알케믹스, 메트로놈과 함께 커브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 노출에 피해를 입은 모든 당사자들과 현상금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는 기본적으로 해커가 피해 자금의 90%를 돌려주면, 나머지 10%는 현상금 명목으로 제공하는 지침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더리움 선물 ETF 상장 신청 10건으로 늘어"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가 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접수된 이더리움 선물 ETF 상장 승인 신청 건수가 총 10개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앞서 코인니스는 반에크, 프로쉐어스, 비트와이즈, 디렉시온, 라운드힐 인베스트먼트, 볼러틸리티 쉐어스 등이 ETH 선물 ETF 상장을 신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 글래스노드 "규제 강화 불구 美거래소 비트코인 유출량, 해외 대비 낮은 수준"
글로벌 가상자산 분석회사 글래스노드가 미국 거래소 분석 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코인베이스 등 미국 거래소의 비트코인 유출량이 해외 대비 적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글래스노드는 해당 보고서에서 △코인베이스 △크라켄 △제미니를 미국 거래소로 분류했으며 △바이낸스 △후오비 △OKX를 해외 거래소로 분류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지난 6월부터 크게 감소, 7월에 정점을 기록했다.
반면 해당 기간 미국 거래소의 비트코인 유출량은 눈에 띄게 감소했다. 2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거래소의 월간 유출량(Monthly Outflow)은 1만3346비트코인(BTC)로, 해외 거래소(3만2466비트코인) 대비 낮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해외 거래소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비트코인 유출은 바이낸스에서 발생했다"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 등 중대한 법적 문제에 직면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 규제 환경이 강화됨에 따라 거래자들의 미국 거래소 관련 신뢰도가 제고, 유출량이 줄어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미 SEC 위원장 "AI는 가상자산과 달리 혁신적 기술"
미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US를 기소하는 등 미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견제를 이어가고 있는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암호화폐와 달리 AI는 혁신적인 기술이다"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겐슬러 위원장은 가상자산과 AI를 비교하면서 "가상자산은 나중에야 AI 정도의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탈중앙화금융(디파이)에 대해서는 "실제로 별로 탈중앙화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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