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을 위한 부산시향 심야음악회…18일 부산문화회관에서

부산=김동기 기자 2023. 8. 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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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향의 '심야음악회'가 오는 18일 저녁9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린다.

심야음악회는 기존의 연주곡과는 달리 다소 복잡하고 어려운 곡을 통하여 기존에 생각해 온 음악의 틀을 타파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험적인 연주곡이 아닌 일반 관객들도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레퍼토리로 뜨거운 여름밤에 시원한 음악을 선사한다.

하지만, 그가 페르골레시의 작품이라고 생각했던 음악의 대부분은 사실은 동시대 다른 작곡가의 작품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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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찬 첼리스트/사진=부산문화회관
부산시향의 '심야음악회'가 오는 18일 저녁9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린다.

심야음악회는 기존의 연주곡과는 달리 다소 복잡하고 어려운 곡을 통하여 기존에 생각해 온 음악의 틀을 타파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험적인 연주곡이 아닌 일반 관객들도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레퍼토리로 뜨거운 여름밤에 시원한 음악을 선사한다.



떠오르는 신세대 첼리스트 정우찬의 협연무대


국내를 비롯, 해외 유수의 콩쿠르에서 다양한 입상경력을 가진 라이징 스타 첼리스트 정우찬이 생상스의 '첼로 협주곡'을 들려준다. 생상스의 '첼로 협주곡 제1번 가단조'는 작곡가의 개성이 뚜렷이 나타난 곡인데, 세 개의 악장이 중단 없이 이어져 단일 악장처럼 연주되는 특징이 있다.

협연자 정우찬은 2022년 세계적인 권위의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라이징 스타로 음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2022년 윤이상국제콩쿠르에서 2위와 특별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 번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과정을 졸업한 후 독일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음악대학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마지막 곡인 스트라빈스키의 '풀치넬라 모음곡'은 페르골레시의 음악을 편곡해 만든 발레곡이었고, '풀치넬라'는 16세기부터 18세기까지 유행했던 이탈리아의 서민풍자극 '코메디아 델라르떼'라의 이야기 속에 흔히 등장하는 우스꽝스러운 배역으로, 이 작품은 그를 둘러싼 한바탕 소동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그가 페르골레시의 작품이라고 생각했던 음악의 대부분은 사실은 동시대 다른 작곡가의 작품이었다고 한다.

초연은 1920년 5월 파리 오페라 극장에서 이루어졌으며, 지휘자는 앙세르메, 의상과 세트는 파블로 피카소가 맡아 화제가 되었다. 스트라빈스키는 여러 번에 걸쳐 '풀치넬라'를 새로 다듬었고, 첼로-피아노, 바이올린-피아노 편성으로 편곡해 '이탈리아 모음곡'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연주회의 지휘자 백승현은 예원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에서 바이올린을 수학한 수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작곡과 지휘전공으로 학사,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음악대학 대학원에서 오케스트라 지휘와 합창 지휘 석사를 각각 취득하였다. 2021년 7회 에른스트 폰 슈흐 상을 공동수상하였고, 국내에서는 포항시립교향악단, 필하모니 코리아, 서울모던앙상블, 서울비르투오지, 앙상블 위로 등을 객원지휘하며 관객들을 만났다. 특히 2022년 이데일리 문화대상 대상작인 와이즈발레단의 VITA 국내 순회공연을 지휘한 바 있다. 2023년부터 부산시립교향악단의 부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한편, 부산시립교향악단은 올 12월1일에도 늦게 퇴근하는 직장인과, 사정상 7시30분의 연주에 참여할 수 없는 관객들을 대상으로 심야음악회를 1회 더 개최한다고 밝혔다. 티켓은 균일 1만원이고, 부산문화회관 정기회원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에게는 다양한 할인이 제공된다.

부산=김동기 기자 moneys39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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