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원투펀치와 연장계약 두고 고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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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가 현재 기조를 장기간 유지에 고심하고 있다.
『ESPN』의 브라이언 윈드호스트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가 원투펀치와 4년 연장계약에 적극적이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그간 클리퍼스는 원투펀치를 유지하면서도 빅포워드를 두루 보유하는 등 탄탄한 구성을 유지했다.
이에 클리퍼스가 향후 전력 유지를 위해 이들과 함께 할 지 고민하는 것이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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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가 현재 기조를 장기간 유지에 고심하고 있다.
『ESPN』의 브라이언 윈드호스트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가 원투펀치와 4년 연장계약에 적극적이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클리퍼스의 핵심인 카와이 레너드(포워드, 201cm, 102.1kg)와 폴 조지(포워드, 203cm, 100kg)는 다가오는 2023-2024 시즌을 끝으로 이적시장에 나갈 수 있다. 계약은 최대 2024-2025 시즌까지 체결되어 있으나, 시즌 후 선수옵션이 들어가 있기 때문.
클리퍼스는 지난 2019년에 이적시장에서 레너드, 트레이드로 조지를 품으면서 단번에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여기에 두터운 선수층을 유지하며 많은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정작 레너드와 조지가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다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간 클리퍼스는 원투펀치를 유지하면서도 빅포워드를 두루 보유하는 등 탄탄한 구성을 유지했다. 그 사이 연봉 총액이 크게 늘었으며, 사치세를 비롯한 재정 지출이 크게 치솟았다. 이에 클리퍼스가 향후 전력 유지를 위해 이들과 함께 할 지 고민하는 것이 당연하다.
전성기를 보내야 하는 시기에 내구성에 상당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물며 이제 이들은 30대 초반에 진입했으며, 연장계약이 진행될 때면 30대 중반이 된다. 큰 계약을 안기는 것이 조심스러운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즉, 계약을 맺더라도 4년 미만의 계약을 선호할 것이 유력하다.
클리퍼스에 둥지를 틀 당시에는 레너드가 선수옵션이 들어간 3년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레너드가 2021 플레이오프에서 다쳤고, 2021-2022 시즌을 뛰지 못함에도 클리퍼스는 4년 1억 7,6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조지는 트레이드로 합류해 첫 시즌을 치른 후 연장계약을 맺었다. 2020-2021 시즌을 앞두고 레너드에 앞서 그와 같은 조건의 계약을 받아들였다. 이로써 클리퍼스는 원투펀치와 장기간 함께 하게 됐다. 그러나 부상으로 우승 도전과는 거리가 멀었다.
클리퍼스도 당장 다음 시즌이 끝나면 기존 선수 중 대부분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레너드나 조지와 연장계약을 맺지 못한다면 지출 규모는 현격하게 줄어들게 된다. 주축 대부분이 30대에 접어든 것도 간과할 수 없다. 원투펀치 외에도 대부분이 30대에 접어들어 있기 때문이다.
대개의 경우 선수옵션이 있는 계약일 경우, 이전에 연장계약을 맺곤 한다. 레너드, 조지와 같은 특급 선수일 경우 더욱 당연하다. 그러나 이들이 얼마나 많이 출석할 수 있을 지 의문인 만큼, 계약 자체를 주저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연장계약의 관건은 이번 시즌이 될 전망이다. 조지와 레너드가 건강하다면 클리퍼스가 오는 시즌에 우승에 도전하는 것은 결코 이상하지 않다. 다음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을 매개로 추가적인 거래에 나설 수 있을 지도 관건이다.
한편, 클리퍼스는 제임스 하든(필라델피아)이 바라는 행선지로 거론되어 있다. 클리퍼스가 원투펀치를 유지하면서 하든을 품으면 막강한 BIG3를 구축할 수 있다. 그러나 클리퍼스가 적극적이지 않으며, 조건을 맞추기 쉽지 않아 거래가 추진될 수 있을 지 의문이 상당하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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