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7조 회복한 현대제철, 하반기 실적도 ‘맑음’

김범수 2023. 8. 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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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분기 매출 7조원대를 회복한 현대제철이 올 하반기에 반등을 노린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올 2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7조1383억원, 영업이익 465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개선된 모양세다.

현대제철의 2분기 실적은 지난해 철강 산업 호황에 따른 기저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 개선세를 보이면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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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분기 매출 7조원대를 회복한 현대제철이 올 하반기에 반등을 노린다. 다만 중국의 경기부양책 추진은 변수로 꼽힌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올 2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7조1383억원, 영업이익 465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3.3%, 영업이익은 43.4% 줄었다.

올해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개선된 모양세다. 매출은 전 분기 6조3891억원 대비 1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339억원으로 39.3% 증가했다.

현대제철의 2분기 실적은 지난해 철강 산업 호황에 따른 기저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 개선세를 보이면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다는 평이다.

이에 현대제철은 하반기에 자동차 업체에 공급되는 강판과 조선업체에 공급하는 후판을 앞세워 실적 반등을 도모한다.

현대제철은 올해 자동차 강판 판매 비중을 20%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올해 글로벌 완성차 4개사를 추가 확보해 제품을 공급하는 물량을 더해 530만톤t 수준으로 자동차 강판을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하반기엔 상반기 원자재 가격 인상 및 전체적인 자동차 강판 시황 변동을 고려해 가격을 소폭 올려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조선업계에 공급하는 선박용 후판 물량도 증가할 조짐이다. 

여기에 중국 경기 부양책 효과와 중국 철강업체들의 감산에 따른 수요 증가가 있을지 여부도 관심사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바오우강철그룹에 올해 조강 생산량을 지난해 수준으로 낮출 것을 지시했다. 또 중국 정부 경기 부양으로 철강 수급이 개선돼 현대제철의 중국향 수출도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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