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 천사랑, 임윤아라서 가능했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임윤아가 '킹더랜드'로 또 한 걸음 성장했다.
임윤아는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에서 킹호텔 호텔리어 천사랑 역으로 연기를 펼치고 있다. 특히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 놓은 가운데, 공개 연애와 인사 발령 등 거듭된 위기를 맞은 천사랑이 과연 이 상황들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게 될지 그동안의 핵심 서사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킹호텔 1등 친절사원
어린 시절 엄마와 처음으로 놀러 갔던 킹호텔에서의 행복한 추억을 안고 호텔리어가 된 천사랑은 해사한 미소는 물론 4개 국어, 소믈리에 자격증 등 출중한 능력을 바탕으로 모두에게 인정받는 호텔리어로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오로지 실력으로 모든 호텔리어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까지 올랐으며, 자신을 시샘하던 주변 인물들까지 긍정적인 영향력으로 포용하면서 안방극장에 깊은 인상을 남김과 동시에 응원을 부르고 있다.
# 사랑의 구원
천사랑은 자신을 전혀 배려하지 않았던 전 남자친구 공유남(안우연)과 달리 오로지 자신을 생각하고 아끼는 구원(이준호)에게 어느새 스며들어 마침내 사랑을 이뤘다. 아찔하고 달콤했던 비밀 연애도 잠시, 파파라치에 찍힌 사진으로 온 세상이 두 사람의 연애를 알게 돼 갖은 수군거림을 당해야 했지만 천사랑은 구원에 대한 견고한 믿음으로 꿋꿋이 이겨냈다. 하지만 천사랑의 지방 인사 발령과 구원의 해외 출장으로 인해 두 사람이 오랜 시간 떨어지게 되면서, 과연 천사랑은 구원과의 사랑을 끝까지 지켜 나갈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 호텔리어 삶에 대한 진심
천사랑은 누가 해도 상관없는 허드렛일이 아닌, 테이블보 하나에도 호텔의 수많은 직원들이 쌓은 정성을 펼쳐낸다는 의미를 담고 높은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일에 임해 왔다. 그러나 호텔리어라면 누구나 꿈꾸는 ‘드림팀’이 구일훈 회장(손병호) 일가의 행사 서빙 업무인 것을 알게 된 천사랑은 호텔리어의 삶에 대한 회의감에 빠지고, 여기에 지방 인사 발령 지시까지 받아 킹더랜드를 떠나게 됐다. 일과 사랑 모두 녹록지 않은 현실에서도 고민을 거듭해 자신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했던 주체적이고 단단한 천사랑이 앞으로 어떠한 선택들로 미래를 그려 나갈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임윤아는 이러한 천사랑의 서사와 감정들을 디테일한 연기력으로 표현해 보는 이들에게 오롯이 전달, 극에 대한 몰입력을 이끌고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임윤아가 선보일 천사랑의 이야기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사진 = 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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