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일반대학원, '4·3 융합전공' 2학기 신설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대학교 일반대학원은 4·3 융합전공을 신설해 2학기부터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 자격은 1개 학기 이상을 이수하고 6학점 이상을 취득한 융합전공 참여 학과(전공) 소속 제주대 대학원생에게 주어진다.

현재 참여학과(전공)는 국어국문학과, 사학과, 사회학과, 일반사회교육전공, 정치외교학과로, 향후 더 다양한 학과(전공)가 합류할 예정이다.

4·3 융합전공생에게는 다양한 장학 혜택도 주어진다.

교과목 이수하면 학업 지원금이 지급되고, 4·3을 주제로 한 논문을 학술지에 게재하거나 관련 주제로 학위 논문을 작성하면 별도 지원금이 지급된다. 또 국가 폭력과 역사적 상흔을 주제로 한 국내외 답사에 참여하고 국내외 학술행사에서 연구성과를 발표·토론할 기회도 제공된다. 현재 장·단기 교류수학 프로그램과 학점 교류제 또한 개발되고 있다.

2학기 4·3 융합전공 이수신청서 접수 기간은 14일부터 21일까지다. 11일에는 제주대 사범대학 2호관에서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제주대 일반대학원 관계자는 "다양한 전공으로 입학한 석·박사 과정생을 각 전문 분야의 4·3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해 4·3 융합전공을 신설했다"며 "양성된 전문인력은 초·중등교육, 국내외 고등교육·연구기관, 행정직, 언론직 등에서 선도적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