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전국 최초 신규 전입자 주택 신축비용 최대 3000만원 지원

관련 조례 제정·공포...인구 늘리기 사업 본격화

강진군은 5년 이내 신규 전입자에게 주택 신축완료시 감정평가액의 50%이내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 /사진제공=강진군

전남 강진군은 최근 신규 전입자와 귀농귀촌인을 유입키 위한 '강진군 주택 신축 지원 조례'가 제정·공포됨에 따라 인구 늘리기 사업에 본격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강진군은 조례에 근거해 민선 8기 비전인 인구 5만명 달성을 위한 '강진군 주택 신축 지원사업' 세부 계획을 수립했다. 지원사업은 주택을 신축코자 하는 5년 이내 신규 전입자가 모든 행정절차를 거쳐 주택 건축을 완료했을 시 주택 감정평가를 거쳐 감정평가액의 50%이내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사업 공고는 오는 11일까지 강진군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 게시할 예정이다. 신청은 공고문에 명시된 조건과 서류를 갖춰 군청 인구정책과 인구정책팀에 제출하면 된다. 사업대상자는 강진군 주택 신축 선정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되며 다음달 말 개별 통보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전원주택 2000세대 조성을 통해 빈집정비, 신규마을 조성 등을 이미 추진 중이며, 주거에 대한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부족해 전입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키 위해 전국 최초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안정적인 주거 지원을 통해 '살고 싶은 강진, 제2의 고향 강진'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전입하는 이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묵은지 사업 지원, 푸소 운영 시 리모델링비 또는 운영동(신축) 구축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전입자와 귀농귀촌인이 강진군에서 시행하는 사업 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인구정책 원스톱 서비스 통합 시스템'을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강진(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