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사고'에 與 "정치권, 무리한 주장으로 혼란 부추기는 일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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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연일 온열환자 발생 등 사고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를 두고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무리한 주장으로 혼란과 불안을 부추기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잼버리 사고를 언급하며 "전라북도의 숙원사업이었다. 문재인 정부에서 유치하고 윤석열 정부에서 개최한 행사인 만큼, 여야와 국민 모두가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임에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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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연일 온열환자 발생 등 사고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를 두고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무리한 주장으로 혼란과 불안을 부추기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잼버리 사고를 언급하며 "전라북도의 숙원사업이었다. 문재인 정부에서 유치하고 윤석열 정부에서 개최한 행사인 만큼, 여야와 국민 모두가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임에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일부터 시작해 4만여명이 참여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온열환자가 발생하고 각종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노총은 전날 문재인 정부의 민주당 전북 정치인들이 새만금 시공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하려는 정치적 잇속 때문에 잼버리를 개최했다며 행사를 즉시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며 민주노총이 돌연 민주당을 비판하는 것이 의아스럽기까지 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그러나 우리 당은 양평고속도로 정쟁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하듯, 새만금 역시 정쟁의 변질이 결코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정부여당은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실행에 옮겨 잼버리 현장을 빠르게 개선하고, 스카우트의 모든 대원이 건강하게 귀국할때까지 최선을 다해 상황을 점검하고 챙겨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위험 책임을 따지거나, 준비과정에서의 시시비비를 가리는 일은 나중에 해도 늦지 않다"며 "지금 정치권이 해야 할 역할은 우리와 참여한 국가의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세계 청소년들의 축제가 잘 마무리되도록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정치권에서 잼버리의 열악한 환경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낼 수 있지만, 무리한 주장으로 혼란과 불안을 부추기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이원택 의원이 지적 사항으로 인한 정부여당의 책임론에 대해 "지금은 책임론을 논할 시기가 아니다"라며 "지금은 현장의 문제점을 신속하게 보완하고, 행사를 잘 치러서 세계 각국에서 참여한 청년들이 안전하게 귀국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人災)라는 지적과 군경이 나서는 상황을 막았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 윤 원내대표는 "준비가 미흡하고 현장의 여러 기상상황이나 상황 변화에 따라 즉각적인 보완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혼선이 왔다고 생각한다"며 빠르게 수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일각에서 이번 잼버리 문제를 예산문제라고 규정하는 것에 대해 윤 원내대표는 "정부 측 보고에서는 예산 부족 언급은 없었고, 예산 부족 문제로 보지 않는다"며 "비가 예상보다 많이, 오랫동안 오면서 당초 준비된 일정에 차질이 있었던 것 같다. 국민 시각에서 보면 핑계로 볼 수 있기에, 문제점들을 조기에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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