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구제역 방역 '이상 무'…백신항체 양성률 99.6%

구제역 확산 차단 방역. [연합뉴스 자료 사진]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지역 구제역 백신항체 양성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6월 12일부터 7월 28일까지 도내 195개 우제류 농가의 소, 돼지, 염소 1천778마리를 대상으로 구제역 항체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구제역 감염항체는 모두 발견되지 않았다.

또 구제역 백신항체 양성률은 99.6%로, 전국 상반기 구제역 백신항체 양성률 94.9%를 크게 웃돌았다.

가축별 백신항체 양성률은 소 99.6%, 돼지 100%, 염소 93.8%다.

이번 검사는 지난 5월 충북 청주·증평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긴급 백신접종 명령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자 진행했다.

도내에서 2015년 3월 이후 구제역은 발생하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항체 양성률이 미흡한 농가를 대상으로 보강 백신접종을 추진하고, 농가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 구제역 없는 청정 강원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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