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K-99 진위논란' 초전도체 테마주, 개장하자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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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 초전도체 (김현탁 박사 제공 유튜브 갈무리=연합뉴스)]
최근 투자심리가 과열됐던 상온 초전도체 테마주가 오늘(4일) 장 시작과 동시에 급락하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는 'LK-99'가 상온 초전도체가 맞는지에 대한 논란이 생기자 투자심리가 확 꺾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오전 10시 35분 기준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서 대창(-25.3%), LS전선아시아(-24.51%), 서원(-21.4%), 덕성(-12.49%) 등 초전도체 테마주로 꼽혔던 종목들이 급락 중입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모비스(-28.07%), 신성델타테크(-27.22%) 등 하한가 인근까지 내려간 상태입니다.
서남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이후에도 주가 급등세가 진정되지 않자 이날 하루 동안 매매가 정지됐습니다.
이날 개장하자마자 테마주들이 일제히 급락세를 보인 것은 국내 초전도체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국초전도저온학회가 'LK-99'에 대해 마이스너 효과(초전도체가 자기장을 밀어내며 자석 위 공중에 부양하는 현상)를 보이지 않는다며 상온 초전도체라고 보기에 부족하다고 결론 내린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한국초전도저온학회 LK-99 검증위원회는 LK-99가 자석 위에 떠 있는 영상에서 항상 일부가 자석에 붙어 있고 움직인 후 진동하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초전도체의 '자기 선속 고정 효과'(초전도체가 공중에 뜬 채로 고정되는 것)와도 다르다고 봤습니다.
이런 잠정 결론이 전날 오후 장 마감 뒤 나오자 초전도체 테마주들은 시간외거래에서 일제히 하한가(-10%)까지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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