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잼버리'에 당정 "쿨링텐트·버스 투입, 얼음물 10만 명 분 매일 공급"

CBS노컷뉴스 김명지 기자 2023. 8. 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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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 환자가 속출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힘과 정부는 전기 공급 용량 증설, 쿨링 텐트·버스 신규 보급, 얼음물 공급, 추가 의료 인력과 물자 투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잼버리 안전관리 긴급대책 점검 회의를 열고 국무조정실 박구연 제1 차장 등 정부 측과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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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델타구역에서 그날막이 깔려 있다. 연합뉴스


온열 환자가 속출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힘과 정부는 전기 공급 용량 증설, 쿨링 텐트·버스 신규 보급, 얼음물 공급, 추가 의료 인력과 물자 투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잼버리 안전관리 긴급대책 점검 회의를 열고 국무조정실 박구연 제1 차장 등 정부 측과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참가자들의 다양한 활동과 앞으로 남은 케이팝 콘서트 폐영식 등 다중 밀집 행사에 대비해 최고 수준의 안전 대책을 수립·시행하기로 했다"며 "참가자들이 양질의 식사를 적기에 충분하게 제공받고 깨끗한 화장실, 샤워실을 안정적으로 제공받도록 인력과 물자를 대폭 확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은 기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24시간 비상근무로 참가자들의 안전을 철저히 점검해 조치하도록 했다"며 "추가로 각국 공관과 외신에 정부의 조치를 상세히 설명해 외국 정부와 참가자 부모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게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박구연 차장은 "객관적으로 예상 못 한 폭염은 정부 입장에서는 이걸 핑계 댈 상황은 아니고 지금부터라도 최대한 대책을 강구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음식 부패 문제에 대해선 "계란이 일부 곰팡이 핀 게 배급된 게 문제였고, 나머지 음식은 큰 문제가 없는 걸로 파악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간식도 최대한 추가하고, 얼음물도 10만 명 내외 분을 추가해 매일 공급하는 등 보완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원내대표는 회의 모두 발언에서 "일부 참가국이 공식적으로 우려를 표하고 있고, 각국 참가자 가족들까지 SNS로 항의하고 있는 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각 부처와 전라북도는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지금부터라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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