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지지율 2%p 하락 33%…부정평가 56%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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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초반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4일 나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철근 누락 사태, 신림역 흉기 난동,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운영 미숙 등 현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 평가하는 이들은 과반에 달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 평가한 이들(560명)은 주된 이유로 외교(12%)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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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평가 이유 '외교'…'전 정권 극복'도 이유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초반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4일 나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철근 누락 사태, 신림역 흉기 난동,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운영 미숙 등 현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 평가하는 이들은 과반에 달했다.
한국갤럽이 8월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에 '윤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를 물은 결과 33%가 '잘하고 있다'고 긍정 평가했다. 전주 대비 2%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윤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1%포인트 오른 56%로 집계됐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3%, '모름/응답거절'은 8%다.
지역별 지지율은 '대구/경북'이 45%로 가장 높았다. 전국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은 유일한 지역이기도 하다. 이어 '부산/울산/경남'의 41%, '대전/세종/충청'의 38%가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연령별로 봤을 때 70대 이상의 59%는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하며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어 60대(46%), 50대(30%), 30대(24%) 순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지지정당으로 분류했을 때 국민의힘 지지자 77%가 윤 대통령을 긍정 평가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91%가 윤 대통령을 부정 평가했다. 무당층의 경우 18%가 긍정 평가, 58%가 부정 평가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들(327명)에 이유를 물은 결과 1위는 외교(22%), 2위는 모름·응답거절(19%), 3위는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7%)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변화·쇄신(3%), 부정부패·비리척결(3%), 전 정권 극복(2%) 등이 긍정 평가 이유로 꼽혔는데 이는 'LH 아파트 철근 누락 사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기반으로 한 답변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 평가한 이들(560명)은 주된 이유로 외교(12%)를 꼽았다. 2위는 모름/응답거절(11%), 3위는 경제/민생/물가(10%)가 올랐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문제(5%), 재난 대응(4%), 김건희 여사 행보(2%), 양평 고속도로 문제(1%) 등 현안과 관련된 답변도 다수 나왔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3.7%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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