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묻지마 흉기 난동…광주·전남경찰청 치안·방범 강화

최성국 기자 2023. 8. 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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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림역에 이어 서현역에서도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이 벌어지면서 광주·전남경찰청이 대대적인 치안 강화에 나선다.

광주경찰청은 4일 1기동대부터 4기동대까지 전 인원을 터미널과 백화점, 지하철역 등 다중이용시설, 혼잡지역 등에 분산 배치한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 경력 배치와 순찰 연계를 통해 방범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칼부림 예고 등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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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역 사건 이후 긴급 회의…다중이용시설 경력 대대적 배치
순찰차 거점 세우고 모니터링 강화…"위협 행위 엄정 대처"
4일 오전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 경찰 병력이 배치돼 있다. 지난 3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일대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14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2명은 위중한 상태이다. 2023.8.4/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서울 신림역에 이어 서현역에서도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이 벌어지면서 광주·전남경찰청이 대대적인 치안 강화에 나선다.

광주경찰청은 4일 1기동대부터 4기동대까지 전 인원을 터미널과 백화점, 지하철역 등 다중이용시설, 혼잡지역 등에 분산 배치한다고 밝혔다.

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치안 지원에 투입됐던 경력도 복귀하면 치안 관리에 투입된다.

광주청은 전날 오후 6시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최모씨(22)가 시민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14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하자 긴급 회의를 가진 뒤 방범 강화를 결정했다.

경찰은 시간대 조정을 통해 배치된 경찰력에 공백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퇴근길이나 야간 등 취약시간대 방범 근무와 순찰도 확대키로 했다.

전남경찰청도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대응책 마련을 위한 화상회의를 진행, 시민 안전을 위한 기능별 업무를 강화키로 했다.

전남청은 인파가 몰리는 다중밀집장소들을 선정해 순찰차를 배치하는 거점 활동과 기동대 인력 배치를 병행한다.

각 일선서 사이버수사팀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온라인 사이트 등에서 칼부림 등 예고글에 대한 모니터링을 시행한다.

경찰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 경력 배치와 순찰 연계를 통해 방범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칼부림 예고 등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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