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잼버리 현장 상황 걱정… 필요한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잼버리 안전관리 대책 긴급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서 잇따라 온열 환자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현장 상황이 매우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잼버리 안전관리 긴급대책 점검 회의에서 "일부 참가국이 공식적으로 우려를 표하고 있고, 각국 참가자 가족들까지 SNS로 항의하고 있는 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폭염을 피할 그늘과 냉방시설, 병상, 의약품이 부족하고 물이 쉽게 고이는 습한 간척지 특성상 배수와 위생에 각별히 신경을 썼어야 한다"면서도 "화장실, 샤워실 등의 질적·양적 환경이 열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각국에서 한국에 대한 우호적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고, 특히 'K-컬처'를 통해 청소년들의 한국에 관한 관심이 매우 높은데 이번 잼버리가 그들에게 잊고 싶은 기억이 돼선 안 될 것"이라며 "각 부처와 전라북도는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지금부터라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잼버리 진행 상황을 계속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들이 즉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한국에 대한 애정과 도전정신으로 새만금을 찾은 스카우트 대원들이 좋은 추억을 품고 건강하게 고국으로 돌아가도록 부족함 없이 꼼꼼히 챙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