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급 5만원↑”…KG모빌리티, 57% 찬성표로 ‘2023 임단협’ 타결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8. 4. 10:39
KG모빌리티는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이 57%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4일 밝혔다. KG모빌리티는 3년 만에 개최된 교섭에서 2010년 이후 14년 연속 무분규로 협상을 마무리했다.
전날 KG모빌리티는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올해 임단협을 종결지었다. KG모빌리티는 지난 6월 임단협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 1일 17차 협상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해 냈다. 합의안은 투표 참여조합원(2865명)의 56.57%(1621명)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
이번 협상은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과 지속 가능성 제고를 위한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주요 내용으로 ▲기본급 5만원 인상 ▲본인 회갑 1일 특별휴가 신설 등이 담겼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내수 시장 위축 등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한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노동조합의 대승적인 합의와 직원들의 진심 어린 동참 및 결단으로 무분규 협상 타결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회사는 앞으로 토레스 EVX의 성공적인 출시는 물론 글로벌 판매 물량 증대와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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