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영국 총리 사저 옥상 올라간 환경 단체…'허술한 보안' 논란

이홍갑 기자 2023. 8. 4. 10: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황색 작업복을 입고 헬멧을 쓴 사람들이 사다리를 타고 한 주택 지붕으로 올라갑니다.

이들이 올라가 시위하고 있는 집은 영국 북부 요크셔에 위치한 수낵 총리의 사저 건물로, 환경단체 그린피스 회원들이 북해 신규 석유 개발 정책에 반대하며 시위를 하는 겁니다.

그린피스의 시위는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주목을 끌기 위한 것이었는데, 오히려 총리 사저의 보안수준이 이 정도 수준이라면 테러 조직이 올 경우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더 크게 불거졌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황색 작업복을 입고 헬멧을 쓴 사람들이 사다리를 타고 한 주택 지붕으로 올라갑니다.

이들은 이 주택을 검은 천을 둘러치고 지붕에 올라가 피켓을 들었습니다.

이들이 올라가 시위하고 있는 집은 영국 북부 요크셔에 위치한 수낵 총리의 사저 건물로, 환경단체 그린피스 회원들이 북해 신규 석유 개발 정책에 반대하며 시위를 하는 겁니다.

[그린피스 회원 : 수낵 총리 사저 지붕에 올라와 있습니다. 총리는 북해 시추 광풍을 승인했는데 이것은 기후에 재앙을 초래할 겁니다.]

총리 사저 아래에서는 '석유 이익이냐 우리 미래냐'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그린피스 회원들은 수낵 총리가 지난달 31일 에너지 안보를 강조하며 북해 석유와 가스 사업권을 더 승인하겠다고 밝힌 데 항의했습니다.

수낵 총리는 가족들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로 휴가를 떠나서 집은 비어 있었습니다.

경찰은 옥상에 올라가 시위한 사람들을 기물파손과 공적 방해행위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그린피스의 시위는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주목을 끌기 위한 것이었는데, 오히려 총리 사저의 보안수준이 이 정도 수준이라면 테러 조직이 올 경우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더 크게 불거졌습니다.

(취재 : 이홍갑 / 영상편집 : 김준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이홍갑 기자 gaple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