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빙, 웨스트브룩에 경의 “자신의 방식대로 혁명 일으켜”[NBA]

김하영 기자 2023. 8. 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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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표팀에서 함께 활약한 카이리 어빙(왼쪽)과 러셀 웨스트브룩. 게티이미지 제공



카이리 어빙(31)의 발언이 LA 클리퍼스(이하 클리퍼스) 팬들을 즐겁게 했다.

어빙은 4일 오전(한국시간) 매체 Stoner Sports Network에서 게재한 ‘역대 가장 흥미로운 포인트 가드 러셀 웨스트브룩은 톱10 인가?’라는 영상을 공유했다.

어빙은 “이 친구(웨스트브룩)가 혁명을 일으킨 것에 대해 무시하지 말자”라며 “그는 자신의 방식대로 일하고 모두에게 영감을 준다”라고 웨스트브룩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웨스트브룩은 포인트 가드 역사상 가장 뛰어난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두려움 없이 공격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그가 오스카 로버트슨처럼 정기적으로 트리플 더블을 해내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어빙이 언급한 것처럼 웨스트브룩은 수년간 자신의 방식대로 일을 해왔으며 이는 개인의 성공으로 이어졌다.

웨스트브룩의 이력서에는 9번의 올스타 출전, 9번의 올-NBA 지명, 득점왕 2회, 2016-17 NBA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고 리그 75주년 팀의 포함됐다. 게다가 그는 오스카 로버트슨 이후로 전무후무했던 기록인 시즌 트리플 더블을 4차례나 달성했다.

웨스트브룩이 거친 팀은 거의 매년 플레이오프에 출전하면서 전반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그는 단 한 번밖에 NBA 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15년간 리그를 지배해왔다.

그러나 LA 레이커스에서 머무는 동안 웨스트브룩은 매우 험난한 시간을 보냈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웨스트브룩은 이내 레이커스와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이 증명됐다.

지난 시즌 신인 감독인 다빈 햄은 웨스트브룩의 상황을 바꾸고자 했고 그에게 벤치 플레이어로 활약할 것을 제안했다. 세컨드 유닛의 리더로 더 많은 활약을 펼칠 수 있었지만, 여전히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없었다. 그러면서 그는 끝없는 조롱을 받았으며, 언론의 비판적인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결국, 레이커스와 이별을 선택한 웨스트브룩은 현재 LA 클리퍼스에서 뛰고 있다. 그는 클리퍼스에서 훨씬 더 행복해 보였고 생산성도 더욱더 높아졌다. 이제 웨스트브룩은 클리퍼스와 2년 계약을 맺은 후 16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한편 어빙 역시 보스턴 셀틱스에서 팀과 어울리지 못한 적이 있으며, 팬들에게 비난받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잘 알 것으로 예측된다. 웨스트브룩이 겪었던 모든 것이 어빙과의 연결고리로 작용한다. 따라서 어빙이 그를 더욱더 존경하게 만든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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