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밤밭고개서 80대 차에 치여 숨져…경찰 "실종 노인 여부 확인 중"

30대 운전자 교통사고특례법상 치사 혐의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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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늦은 밤 경남 창원의 한 산복도로에서 차도를 걷던 80대 남성이 차에 치여 숨졌다.

4일 0시6분쯤 창원시 마산합포구 우산동 밤밭고개 편도 5차선 도로 3차로에서 진동 방면으로 직진 중이던 아우디 승용차가 80대 A씨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현장에서 숨져 경찰은 아우디 승용차 운전자 30대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상 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사고 당시 B씨가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지점은 보행자 도로가 없지만 자동차 전용 도로는 아니다.

경찰은 사고를 목격한 택시기사의 진술과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현재 숨진 A씨의 거주지와 유족도 확인되지 않아 실종 노인 여부와 유족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보행자가 3차로에서 보행하게 된 이유와 사고 운전자가 보행자를 늦게 보고 사고를 낸 원인은 무엇인 지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pms44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