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성공 원하면 제로콜라·단맛중독에서 탈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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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설탕 200배의 단맛을 내는 인공 감미료인 아스파탐을 '2B'군 발암물질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60kg 성인이 제로콜라 250㎖ 55캔을 마셔야 위험하다는 사실도 함께 알려지면서 아스파탐으로 만든 음료에 대한 인기는 여전하다.
최근에는 다이어트를 위해 아스파탐이 주원료인 제로콜라를 마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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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콜라가 유해 세균‧인슐린 저항성 유발할수도"
"아스파탐이 암 유발?…과학적 증거 충분치 않아"
김치· 피클도 아스파탐과 같은 발암물질 2B군
뜨거운 물, 야근도 발암물질
'단맛 중독'에서 벗어나는 게 가장 중요"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설탕 200배의 단맛을 내는 인공 감미료인 아스파탐을 '2B'군 발암물질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60kg 성인이 제로콜라 250㎖ 55캔을 마셔야 위험하다는 사실도 함께 알려지면서 아스파탐으로 만든 음료에 대한 인기는 여전하다.
최근에는 다이어트를 위해 아스파탐이 주원료인 제로콜라를 마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칼로리가 없을 뿐더러, 설탕이 많이 들어있어 '다이어트의 적'이라고 불리는 콜라를 대체할 수 있다는 인식 때문이다.
하지만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진복 분당 나우리가정의학과 의원 원장은 3일 CBS 노컷비즈 '의사결정' 유튜브에 출연해 "제로콜라 마시고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는 사람은 못 봤다"며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오히려 제로콜라를 멀리하라고 권고했다.
이 원장은 제로콜라를 피해야 하는 이유로 공복반응을 일으켜 오히려 식욕을 촉진시킬 수 있고, 특히 장내에 유해한 세균을 촉진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콜라에 들어 있는 아스파탐과 같은 인공 감미료가 인간이 오래 전부터 섭취했던 식음료가 아니기 때문에 인체에 생소한 인공 감미료를 인식하는 과정에서 장내에 나쁜 세균들이 자랄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아스파탐이 장내 세균층 변화를 일으키고 이로 인해 속이 부글거리거나, 설사, 변비 등 각종 장기에 문제를 발생시켜 다이어트를 망칠 수 있다는 경고다.
이 원장은 또 제로콜라가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 당뇨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일부 연구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다만, 탄수화물‧설탕 중독이 너무 심각할 경우 제로콜라 섭취를 병행하며 줄여나갈 수 있다면서 다이어트에서 핵심은 단맛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라며 단맛 중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전문의는 이를 간과하고 "더 나은, 더 건강한 단맛을 찾는 분들이 있다"며 "건강한 단맛은 앞으로도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단맛 중독'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원장은 발암물질로서의 아스파탐에 대해 "WHO는 국제적으로 건강을 책임지는 기구라는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은 모두 발암물질로 구분하고 있다"며 아스파탐이 속해 있는 2B군은 "동물이나 사람에게 암을 유발한다는 과학적인 증거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 속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치와 피클도 아스파탐과 같은 2B군에 포함돼 있고, 뜨거운 물, 야근, 튀김 등도 발암물질로 규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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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영규 인턴기자 nocutnew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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