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지원 나선 전북도

지난 3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지 병원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는 부안 새만금 일대에서 진행 중이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의료 인력과 의약품 등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일 개막한 잼버리 야영장이 연일 영상 35도에 달하며 온열질환자가 당초 예상보다 증가함에 따라 신속한 치료와 회복을 돕기 위한 조치다.

전북도와 잼버리조직위원회는 군산의료원 간호인력 10명 등 의료인력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탈진과 두통 등 온열질환자를 위한 수액 세트 600상자 등 의약품은 전북의사협회와 원광대병원 등 후원을 받아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또 전주 대자인병원 지원을 받아 의사 1명과 간호사 3명, 행정요원 3명 등이 배치된 이동형 검진버스를 행사기간 상시 운영한다.

전북도는 남은 잼버리 행사 기간 추가로 소요가 예상되는 의약품과 의료장비 등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도내 5개 협력병원 등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지역 최대 행사인 세계잼버리에 참가한 모든 참가자들이 보다 안전한 의료 환경 속에서 건강하게 전 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필요한 의료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