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대회→하루 뒤 대표팀 '질식 일정'에 3관왕 싹쓸이...표승주는 바쁘다

권수연 기자 2023. 8. 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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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조별리그 마지막 날을 마치고 조1위로 준결승에 올라갔다.

지난 3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경기에서 기업은행이 슈프림 촌부리(태국)에게 세트스코어 2-3으로 꺾였다.

한편, '2023 구미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전은 A조 1위 현대건설과 B조 2위 GS칼텍스가 4일 오후 3시 30분, A조 2위 인삼공사-B조 1위 기업은행이 같은 날 오후 7시에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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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표승주ⓒ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IBK기업은행이 조별리그 마지막 날을 마치고 조1위로 준결승에 올라갔다. 이제 결승에 진출해 시즌 첫 단추를 기분좋게 끼우려 한다.

지난 3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경기에서 기업은행이 슈프림 촌부리(태국)에게 세트스코어 2-3으로 꺾였다. 

이번 대회에서 나온 첫 풀세트 경기이자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다. 또한 기업은행은 슈프림을 상대로 한 세트를 가져오며 조1위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기업은행은 이번 대회 첫 경기인 흥국생명전부터 신연경, 김하경, 황민경, 표승주, 최정민 등 대다수의 주전선수들을 풀출전 시켰다. '이적생' 황민경은 공식 팀 데뷔전인 첫 날 17득점을 몰아치며 존재감을 과시했지만 컨디션 조절을 위해 하루만 뛰고 물러났다.

이후 표승주와 육서영이 전면에 나서 팀의 득점을 책임졌다. 황민경의 존재감이 강력했지만, 표승주는 첫 날부터 14득점을 터뜨리며 만만찮은 화력을 선보였다. 공격성공률은 45.83%에 달했다. 퀵오픈 7득점, 서브 2득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경기인 GS칼텍스전에서는 한 술 더 떠 앞자리를 바꿨다. 20득점에 공격성공률 56.67%를 기록하며 상대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 이 날 퀵오픈 공격으로만 올린 득점이 12점이다. 서브에이스도 한 개 터졌고, 블로킹에서도 2득점을 끌어왔다. 

IBK기업은행 표승주ⓒ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IBK기업은행 표승주ⓒ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슈프림과의 경기에서도 표승주는 쉬지 못했다. 19득점을 올린 육서영의 뒤를 따라 17득점에 공격성공률은 44.12%를 기록했다. 리시브도 대체로 양호한 수준이었다.

아직 준결승전을 치르지 않은 현재, 표승주는 총 51득점으로 전체 득점부문 1위에 올라있다. 총 3경기 8세트를 치르며 블로킹 4득점, 서브 4득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평균 공격성공률도 48.86%으로 1위에 올라있다. 바로 아래 후배이자 같은 팀 육서영이 47.19%, 미세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퀵오픈 성공률도 똑같은 결과가 나왔다. 표승주가 58.82%로 전체 1위, 육서영이 55.00%로 2위에 올라있다. 

표승주의 컵대회 출전은 사실 빠듯한 편이었다. 한 달 전에 끝난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뒤 팀에 합류했다. 몸 상태도 완벽하지 않았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표승주, FIVB
22-23시즌 V-리그 경기를 치른 표승주가 주저앉아있다ⓒ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컵대회 진입 전 김호철 감독은 "대표팀에 다녀온 선수(신연경, 표승주)들의 컨디션이 아직 완벽하지 않다"고 말했지만 출전 엔트리 부족의 이유로 결국 주전들을 투입했다. 4~5일에 걸쳐 열리는 준결승~결승전에서도 표승주가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여자배구 대표팀은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위해 컵대회가 종료되고 하루 뒤인 오는 6일부터 진천선수촌에 바로 소집된다. 표승주 역시 아웃사이드 히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숨 한 번 돌릴 틈 없이 곧장 국제대회 훈련 일정을 소화해야한다. 

한편, '2023 구미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전은 A조 1위 현대건설과 B조 2위 GS칼텍스가 4일 오후 3시 30분, A조 2위 인삼공사-B조 1위 기업은행이 같은 날 오후 7시에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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