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잼버리에 냉방 버스·냉장냉동 탑차 무제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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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4일 "스카우트 학생들이 잠시라도 시원하게 쉴 수 있는 냉방 대형버스와 찬 생수를 공급할 수 있는 냉장·냉동 탑차를 무제한 공급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현장에서 폭염에 따른 온열 환자가 발생한다는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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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선 대회 중단 주장까지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스카우트 학생들이 잠시라도 시원하게 쉴 수 있는 냉방 대형버스와 찬 생수를 공급할 수 있는 냉장·냉동 탑차를 무제한 공급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현장에서 폭염에 따른 온열 환자가 발생한다는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학생들에게 공급되는 식사의 질과 양을 즉시 개선하고 현장의 문제점들을 정부 모든 부처가 총력을 다해 즉각 해결해달라”고 당부했다.
휴가 첫날인 지난 2일 진해 해군기지에서 1박을 한 윤 대통령은 전날 대통령 휴양지인 경남 거제 저도로 이동해 이날까지 머무르고 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정부는 이날 새만금 잼버리 온열환자 속출 사태 대응을 위한 예비비 지원을 위해 임시국무회의를 소집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언론 통화에서 “잼버리대회 상황이 심각한 만큼 정부 예비비 지출안을 긴급 심의·의결할 것”이라며 “금액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대회 중단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4일 폭염으로 온열 질환자가 속출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와 관련해 “대회 기간을 축소할 것인지, 나아가 중단할 것인지도 비상하게 검토하면서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특히 소방 당국의 행사 중단 요청에도 개영식 행사가 계속 진행된 것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라며 “당시 대통령 부부도 참석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통령실이 관여된 것 아니냐는 일부 주장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날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새만금 잼버리 역시 정쟁거리로 변질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준비 미흡에 대한 책임을 따지거나 준비 과정에서의 시시비비를 가리는 일은 나중에 해도 늦지 않다. 지금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은 세계 청소년들의 축제를 잘 마무리되도록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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