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동료 된다!...뎀벨레, PSG 이적 비하인드→'돈 욕심 버려 줘' 바르사의 요청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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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우스만 뎀벨레가 '돈'을 택하지 않기를 바랐다.
뎀벨레는 초기엔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했지만 현재로선 PSG 이적을 더 바라는 상태다.
미구엘 기자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뎀벨레에게 이적료의 일부로 받게 되는 돈을 포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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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바르셀로나는 우스만 뎀벨레가 '돈'을 택하지 않기를 바랐다.
뎀벨레의 파리 생제르맹(PSG)이적이 거의 확정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뎀벨레는 PSG로 향한다.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 5000만 유로(약 710억 원) 상당의 바이아웃 조항이 지난 월요일 발동됐다"라고 전했다. 또한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도 빼놓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에선 애증의 선수다. 도르트문트에서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며 바르셀로나에 왔지만, 잦은 부상과 변덕스러운 모습으로 인해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적 후 6년 동안 통산 출전 횟수는 185경기에 불과하고 2021-22시즌 후반기를 제외하면 전혀 돈값을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는 뎀벨레와의 동행을 원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재계약을 진행했고 뎀벨레와 의견 차이를 좁히고자 했다.
하지만 상황은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PSG가 접근했다. 이들은 이탈이 유력한 킬리안 음바페의 대체자로 뎀벨레를 낙점했다. 뎀벨레는 초기엔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했지만 현재로선 PSG 이적을 더 바라는 상태다. 그는 직접 사비 감독에게 이적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 구단 SNS에 따르면, 사비 감독은 "뎀벨레는 내게 와서 팀을 떠나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PSG로부터 제안을 받은 상태다"라고 밝혔다.
이에 사비 감독은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나는 뎀벨레에게 약간 실망했다. 우리는 그를 오랫동안 케어했다. 하지만 그는 이적을 결정했다. 우리는 PSG와 경쟁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팀을 떠나겠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한 상황. 이후 PSG는 영입 과정에 더욱 힘을 실었다. 앞서 지난달 31일 로마노는 "뎀벨레는 PSG에 그린 라이트를 보냈다. 이들은 뎀벨레의 에이전트와 5년 계약에 대해 구두 합의를 마쳤다. PSG는 바르셀로나에 공식적인 문서를 보냈고 거래를 마무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강인에게 새로운 동료가 생겼다. 대한민국의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은 이번 여름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하며 많은 국내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PSG는 리빌딩의 일원으로 이강인을 낙점했고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누엘 우가르테, 뤼카 에르난데스 등이 그의 새로운 동료로 영입됐다.
뎀벨레와는 시너지를 발휘할 수도 '경쟁자'가 될 수도 있다. 뎀벨레의 주 포지션이 우측 윙어이며 이강인 역시 마요르카에서 우측 윙어로 뛴 적이 있기 때문이다. 포지션이 완전히 겹친다고 할 순 없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성향에 따라 두 선수가 경쟁을 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뎀벨레의 이적 소식이 알려진 후,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아스'의 하비 미구엘 기자는 뎀벨레가 바르셀로나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의 요청은 '돈'에 관련된 것이었다. 미구엘 기자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뎀벨레에게 이적료의 일부로 받게 되는 돈을 포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뎀벨레는 단호했다. 선수와 그의 에이전트는 바르셀로나의 요청을 단번에 거절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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