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국·13개 노선... 제주공항 국제선 점차 회복세
제주와 해외를 잇는 항공편 직항 노선이 속속 재개되며 국제선 하늘길이 넓어지고 있다.
중국인의 방한 단체 관광이 공식적으로 허용되지 않았지만, 중국을 잇는 직항 노선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개별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4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제주항공이 지난달 26일 제주~마카오 노선을 신설한 데 이어 지난 2일 베이징 노선을 열고 중화권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이처럼 지난 6월 중순까지 주 60회 정도에 머물던 해외 직항 노선은 6월 말부터 중국 베이징, 상하이, 항저우, 닝보, 선양, 홍콩 노선 등이 재개된 데 힘입어 빠르게 확대되면서 8월 현재 제주 기점 정기 직항편은 모두 5개 국·13개 노선으로 주 105회 이상 운항될 계획이다.
코로나로 인한 항공 여행 규제가 풀리면서 제주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도 급속히 회복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제주공항을 오간 국제선 항공편은 2564편, 여객은 모두 37만 6922명으로 집계됐다. 국제선 운항 편수가 23편, 여객이 2950명에 그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 이전과 비교할 때 운항 편수 기준으로는 32%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코로나 이전 제주 기점 국제 노선(정기편)은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등 6개국·25개 노선으로 주 382편이 운항됐었다.
이와 관련 항공사 관계자는 “중화권 노선 항공기 운항 회복 속도가 일본, 동남아 노선에 비해 더뎠지만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로 접어들수록 제주국제공항을 기점으로 한 국제선 운항 정상화가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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