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까지 '푹푹 찌는 열기'…대구·경북 곳곳 열대야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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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경북 곳곳이 밤까지 계속되는 무더위로 신음하고 있다.
4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열대야 현상이 관측된 곳은 대구, 포항, 울릉도, 울진, 상주, 안동, 구미 등 7개 지역이다.
7개 지역별 밤 최저기온은 대구 26도, 포항 27.6도, 울릉도 27.2도, 울진 26.4도, 상주 25.6도, 안동 25.1도, 구미 25도다.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대구는 9일째, 경북은 최대 10일째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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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자도 잇따라…7월 한달 경북에서만 91명
(대구·안동=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대구와 경북 곳곳이 밤까지 계속되는 무더위로 신음하고 있다.
4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열대야 현상이 관측된 곳은 대구, 포항, 울릉도, 울진, 상주, 안동, 구미 등 7개 지역이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7개 지역별 밤 최저기온은 대구 26도, 포항 27.6도, 울릉도 27.2도, 울진 26.4도, 상주 25.6도, 안동 25.1도, 구미 25도다.
포항과 울릉도에서는 지난 27일부터 31일을 제외한 매일 밤 열대야가 관측됐다. 대구는 이틀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대구는 9일째, 경북은 최대 10일째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대구는 전날 낮 최고기온이 37.7도까지 올라 올해 가장 무더운 날로 기록됐다.
아스팔트 도로에 설치된 중앙분리대가 열기를 견디지 못 해 쓰러지기도 했다.
경북 경산시 하양읍은 지난달 29일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준 낮 최고기온이 38.1도까지 치솟았다.
경북에서는 온열질환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에만 온열질환자가 91명 나왔다.
전날에도 오후 3시 56분께 성주군 벽진면 한 논에서 A(84·여)씨가 쓰러진 채 가족들에게 발견됐으나 끝내 숨졌다.
도는 A씨의 사망 원인을 온열질환으로 추정했다.
대구기상청은 당분간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는 등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야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무더운 시간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야외 작업 활동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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