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檢,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정진상 소환

안정훈 기자(esoterica@mk.co.kr) 2023. 8. 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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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
대북송금 인지 여부 확인할듯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사진=연합뉴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하는 수원지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4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했다.

매일경제 취재에 따르면 정 전 실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검 청사에 도착해 조사를 받는 중이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정 전 실장을 상대로 지난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이 대표(당시 경기도지사) 방북을 서둘러 추진해달라’고 말한 사실이 있는지, 그외 쌍방울이 경기도를 대신해 북한에 800만 달러를 송금한 과정에 관여한 사실이 있는지를 캐물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시 정 전 실장은 경기도 정책실장이었다.

수원지검은 정 전 실장 소환조사를 마친 뒤 조만간 ‘최종 윗선’으로 지목된 이 대표에게도 소환을 통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사팀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직을 역임하던 시절 최측근 15명 가량이 모인 비공개 회의인 ‘정무회의’에서 대북송금 사실을 보고받았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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