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물질’ 초전도체株 삼일천하 되나...4일 개장하자 폭락
최근 투자심리가 과열되던 상온 초전도체 테마주가 4일 오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전날 오후 한국초전도저온학회가 국내 한 연구소에서 개발한 LK-99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내비치면서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초전도체 테마주’로 꼽힌 대창 주가는 전날보다 26.19% 급락한 1561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창은 전날인 3일 상한가를 기록했었다.
지난 1~3일 사흘간 상한가를 기록했던 덕성과 2~3일 상한가였던 서원도 같은 시각 각각 12.69%, 18.83% 주가가 빠진 채 거래되고 있다. 지난 1~3일 상한가였던 서남은 한국거래소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해 4일 하루 동안 거래가 정지된다.
4일 오전 모비스(-26.25%), 국일신동(-19.83%), 고려제강(-15.54%), 신성델타테크(-24.89%) 등 다른 관련주들도 일제히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초전도체는 특정 온도 이하에서 모든 전기 저항을 상실하는 물질이다. 다만 영하 180도 이하에서 생성되는 초전도체는 실용화에 한계가 있다.
그런데 지난달 22일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와 오근호 한양대 명예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30도 상온에서 구현되는 초전도체 LK-99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밝히며 관련주가 폭등했다.
대표적으로 서남은 2세대 고온초전도 선재를 제조·판매하고 있고, 덕성은 초전도 마그네트 상용을 개발하고 있다며 관련주로 묶였다.
LK-99 검증에 나선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3일 LK-99를 “최종 결론은 아니지만, 현재 공개된 사전 논문 데이터와 영상으로는 상온 초전도체로 보기 어렵다”며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다. 그러자 이날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부터 관련주들이 줄줄이 하한가를 보였고, 4일 장이 열리자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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