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규 "與 공천 부적격자 문건, 그럴싸한 가짜…尹대통령 신당? 현실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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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여의도 정가에 나돌고 있는 X파일(국민의힘 공천 부적격자 문건)에 대해 "그야말로 지라시 수준이다"며 선거때면 늘 등장하는 그럴싸하게 포장한 그렇고 그런 문건이라고 했다.
이태규 의원은 "여의도에는 매번 그런 문건들이 돌아다닌다"며 "그럴싸한 내용도 있고 황당무계한 내용도 있지만 제대로 된 공당이라면 그런 지라시 문건은 통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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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여의도 정가에 나돌고 있는 X파일(국민의힘 공천 부적격자 문건)에 대해 "그야말로 지라시 수준이다"며 선거때면 늘 등장하는 그럴싸하게 포장한 그렇고 그런 문건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조언 그룹 인사 중 한명인 신평 변호사가 '윤 대통령이 현재의 국민의힘으론 총선이 어렵다고 판단, 신당 창당여부를 고심 중에 있다더라'고 한 지점에 대해선 "현실성이 너무 떨어진다"며 이 역시 지나가는 설이라고 밀어냈다.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에서 20대, 21대 연속 비례대표로 당선되는 등 안 의원 최측근인 이태규 의원은 4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22대 총선 출마여부에 대해 "주변에서 권유하는 지역들이 있지만 지금은 그냥 생각해 보고 있는 정도다"며 수도권 한 두 곳을 놓고 고민 중이라고 했다.
진행자가 "'국민의힘 공천 부적격자 문건' 보도가 있었데 혹시 문건을 봤냐"고 묻자 이 의원은 "아는 분이 보내줘서 봤는데요. 정말 말 그대로 지라시 수준이더라"고 했다.
X파일은 △친유승민·이준석·오세훈계 현역 의원 12명, 전직 의원 13명, 원외 당협위원장 3명, 서울시의회 의원과 대변인 7명 등 35명 △친윤이지만 '사회적 물의 및 평판 문제' 11명, '수사·기소 대상' 2명, 기타 6명 등 19명 △이들 50여명이 공천 배제 대상이라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이태규 의원은 "여의도에는 매번 그런 문건들이 돌아다닌다"며 "그럴싸한 내용도 있고 황당무계한 내용도 있지만 제대로 된 공당이라면 그런 지라시 문건은 통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익명으로 뭘 만들어 돌리는 그런 행위 자체가 우리 정치 발전을 위해서는 안 맞는다"며 특정인이 의도를 갖고 이러한 음모론을 펼치는 행태는 추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 의원은 신평 변호사의 '대통령발 신당 창당설'에 대해선 "과거 지역적 기반, 이념적 지지를 받던 3김시대엔 본인이 필요하면 신당 창당을 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니다. 국민적 뒷받침이 없으면 유의미한 신당 창당이 굉장히 어렵다"며 따라서 "현실하고 잘 안 맞을 수 있다"고 설득력이 극히 떨어지는 발언이라고 불편해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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