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에 얼음 넣고, 피자에 케첩 뿌리고…이건 좀 선 넘은 듯?

ⓒ벤 리드 틱톡 계정

미국의 인플루언서 벤 리드(Ben Reid)가 이탈리아 밀라노 여행 중 '이탈리아 인들을 열받게 하기'라는 콘셉트로 촬영한 영상들이 화제다.

이탈리아의 매체 '일 메사제로' 등도 주목한 이 영상은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 등을 통해 공개됐는데 리드는 평소에도 이탈리아인 룸메이트와 함께 살면서 이 같은 영상을 게시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직접 이탈리아로 찾아가 이탈리아인들이 자부심을 보이는 마르게리타 피자, 와인, 커피 등을 특이한 방식으로 먹어 현지인들을 분노하게 했다.

먼저 리드는 이탈리아인들이 가장 자부심을 드러내는 에스프레소에 생수를 넣는가 하면 샌드위치를 카푸치노에 적셔 먹는 등의 방식으로 주변 사람들을 경악하게 한다.

특히 리드는 한 피자 가게에 들어가 마르게리타 피자에 케첩을 듬뿍 뿌려먹었는데 곧장 매니저가 나와 "이게 뭐하는 짓이냐?"면서 그가 들고있던 케첩을 저 멀리 던져 버렸다.

이에 더해 리드는 와인을 시킨 후 자신이 마시던 얼음물 속의 얼음을 꺼내 와인잔에 담았다. 이 장면을 목격한 종업원은 한숨을 쉰 후 그의 와인잔을 빼앗으며 "나가"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리드가 올린 이탈리아인 열받게 하기 영상은 조회수 1천만 회를 가뿐히 돌파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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